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934e9c5ea1427f374d724fff88c244f85fc0cfc7,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술취한 교수, 여학생기숙사 무단출입에 갑질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회팀 작성일 16-10-06 06:39

본문

술취한 교수, 여학생기숙사 무단출입에 갑질까지

"서울의 한사립대학인 동국대학교 교수가 여제자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여학생 기숙사에 무단으로 들어간 것도 모자라 이를 말리는 경비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모 언론이 단독보도 했다. 문제의 인물은 동국대학교 어문계열학교 K교수로 확인됐다. K교수는 밤 늦은 시각 기숙사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보다 10살 가량 많은 경비원을 밀치는 등 난동을 피웠다. 그의 부적절한 행동은 대학가 교수사회 일각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갑질문화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냈다.

aswx.jpg 

5일 동국대학교 복수의 경비담당자들과 사건을 목격한 학생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밤 동국대 서울캠퍼스 기숙사(남산학사) 로비에서 발생했다. 이날 밤 1130. 기숙사 경비원 A씨는 여자 7층에 기숙사에 중년 남성이 들어와있다는 전화를 받고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때 마침 여학생 기숙사 층에서 내려온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K교수가 걸어나왔다. 경비원 A씨는 기숙사를 나가려는 K교수의 앞을 가로막으면서 외부인은 들어올 수 없는데, 어떻게 여학생 기숙사에 들어오셨느냐고 물었다.

그때부터 K교수의 갑질이 시작됐다. K교수는 여학생 기숙사에 들어온 경위를 묻는 재차 경비원에게 나는 이 학교 교수다라며 내가 이거(여학생 기숙사) 좀 들어온 거를 부당하게 생각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이 계속 K교수를 붙잡고 따져 묻자, 욕설과 폭언이 시작됐다. 처음 보도한 언론이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K교수가 난동을 피우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다. 화면 속 그는 경비원에게 덤비지마”, “싸가지없는 XX”, “넌 때리면 개 값도 안 돼서 못 때려 이 XX라는 등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욕설 이후에는 경비원의 어깨도 한 차례 밀치는 모습도 나온다. “당장 해고시켜버리겠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교수가 경비원을 폭행하려고 하자 이를 목격한 학생들은 그를 기숙사 문 밖으로 내보내고 문을 잠궜다. 그 이후에도 K교수는 문 밖에서 5분여 동안 욕설을 하다가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K교수의 몸에서 술 냄새가 많이 났다고 한다. 학생들은 K교수가 어떻게 건물 내부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의아해하고 있다. 이 학교 기숙사 건물 내부는 여학생과 남학생 거주구역이 나뉘어져 있는데, 여학생 거주구역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일절 차단돼 있다.

교수는 물론 같은 기숙사 남학생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는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여학생들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다. 매일경제가 확인해보니 이 기숙사는 로비에서 한 번, 여학생 기숙사 입구에서 한 번 카드를 찍고 입장하는 방식이었다. 한 번에 두 명씩 들어갈 수도 없게 돼 있었다. 학생들은 “K교수가 어떻게 여학생 기숙사 안으로 출입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나쁜 목적으로 여학생 기숙사에 들어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무섭다는 반응이다.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13만원 탈취 서산 살인사건 피의자 김명현, 징역 30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9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강민정 부장판사)에 따르면 충남 서산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인근에서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

  • 무속인 ‘비단아씨’, 국회 청문회 증언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세간에 늘 떠도는 무속인과 정치인 또는 권력 실세와의 관계 또는 출세를 탐하는 이들과의 관계는 올바른 세상을 잘못되게 만드는 밑그림이 되는 것을 종종 느낄 …

  • 전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91명 선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91명을 선발,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서 전북도교육청은 올…

  • 尹 탄핵 반대 집회 참석한 男, 분신 시도 중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던 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A씨(남/59)가 분신을 시도해 3도 화…

주요사건

Total 2,269건 8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19년 탈북민 강제북송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장 등 관…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북한에서 16명을 살해하고 대한민국으로 귀순 의사를 밝혔던 탈북 주민을 강제북송…

  • 초등 1학년 여학생, 40대 여교사에 살해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A(40대/여)가 1학년 김하늘(8)양을 학교 내에서 살해했다.전날 오후 5시 15분쯤 김 양의…

  • 이재명,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부장 최은정)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

  • 김해공항 항공기 화재 원인, ‘보조배터리’ 지목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ABL391편 화재의 주요 원인이 승객이 기내에 반입한 보조배터리로 추정되고 있다.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