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합창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온세대 합창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2023 온세대 합창 페스티벌은 합창으로 세대를 잇고 가족을 엮는 기존의 모토에 발맞춰 ‘가족과 노래하는 즐거움’이라는 가치를 시민들에게 선사하고자 5월 30(화)까지 축제의 주인공 ‘가족합창단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온세대 합창 페스티벌이 품고 있는 ‘가족’의 뜻은 혈연으로 이어진 세대 간의 구성뿐만 아니라 대학생, 직장인 등 2-30대 1인 가구와 개인 참여자, 직장인 및 동호회 등 다양한 형태의 전환 가족을 포함한다. 가족합창단은 약 20명 내외의 인원으로 구성되며 선발된 지휘자와 피아니스트가 각 합창단에 배정되어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주 1회, 약 10주간의 합창교육과정을 거친다.

춘천문화재단 관계자는 “10주간의 짧지 않은 시간 합창단원들은 하나의 가족이 될 것이다. 개인적 문화 활동과 가족의 연대를 결합하여 모두가 하나되는 가족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족합창단은 새로운 시작과 화합의 만남을 축하하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주간의 연습 기간 및 버스킹 무대를 거쳐 8월 말에 있을 본 축제에 참가하게 된다. 페스티벌 개막공연은 춘천시립합창단, 춘천시립 청소년합창단, 지역 대학 합창 등이 함께하며, 관내외 소년소녀합창단 10여 팀으로 구성된 아이누리 무대, 5일에 걸쳐 진행되는 가족합창단 무대를 지나 2,000여 명의 참가자 전원이 함께 장식하는 대미의 피날레를 끝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