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934e9c5ea1427f374d724fff88c244f85fc0cfc7,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시진핑 첫 미국국빈 방문, 화두는 ‘증신석의(增信釋疑)’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9-21 10:09

본문

시진핑 첫 미국국빈 방문, 화두는 증신석의(增信釋疑)’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2일 시작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의 의미를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증신석의(增信釋疑)의 여행이라고 규정했다. 신뢰를 증진시키고 의심을 푼다는 뜻이다. 중국의 굴기가 패권추구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에서 비롯된 불신을 해소하고 G2(·) 대국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에 방미의 가장 큰 목적이 있다는 의미다. 시 주석 본인도 직접 설명에 나섰다 


시 주석은 지난 17·미 관계의 본질은 호혜공영(-)에 있다일부 갈등이 있지만 크게 보고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함으로써 전략적 오판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 공상업계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다. 이튿날 시주석은 미국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을 접견하며 해외언론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dsw.jpg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시 주석의 희망대로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오는 25일 예정된 회담 석상에 *남중국해 문제와 *사이버 안보 *부패 혐의로 실각한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동생 링완청(令完成) 중국 송환 등 껄끄러운 이슈가 올라 있기 때문이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대립은 미·중 간 견해 차가 좁혀지지 않는 현안이다.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는 본질적으로 연안국끼리 해결할 사안이라며 미국이 개입할 일이 아니란 입장이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국제법에 어긋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군사적 목적도 깔려 있다고 본다.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에 세 번째 활주로 공사를 진행 중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증신석의란 말이 무색한 상황이다. 사이버 안보 문제에서도 두 나라는 서로를 불신한다. 미 정부는 중국 해커들이 미 기업들의 산업기밀을 빼내 경제 이익이 침해 당하고 있다고 본다. 반면 중국은 우리야 말로 사이버 공격의 최대 피해자라 주장하며 정부 기관 내에선 미국산 정보기기(IT)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6사이버 안보가 정상 회담의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항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이버 안보에선 서로 협력의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뉴욕타임스는 19일 두 나라가 상대국의 인프라 시설을 마비시키기 위한 사이버 무기 선제 사용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이버 공간 군축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링완청 문제란 복병도 있다 


링은 지난해 말 중국 공안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미국으로 도피했다. 그의 송환에 중국이 민감해 하는 건 중국 지도부의 기밀을 많이 알고 있을 가능성 때문이다. 시 주석의 방미는 20136월 비공식 방문에 이은 2년만이다. 국빈 자격으론 취임 후 처음인데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베이징 아시아경제협력체(APEC)회의 기간 오바마 대통령을 중난하이(中南海)의 안뜰로 초청해 달빛 아래 산책을 하며 장시간 회담하는 파격을 연출했다. 이번 회담에서 얼마나 불신의 벽을 허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13만원 탈취 서산 살인사건 피의자 김명현, 징역 30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9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강민정 부장판사)에 따르면 충남 서산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인근에서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

  • 무속인 ‘비단아씨’, 국회 청문회 증언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세간에 늘 떠도는 무속인과 정치인 또는 권력 실세와의 관계 또는 출세를 탐하는 이들과의 관계는 올바른 세상을 잘못되게 만드는 밑그림이 되는 것을 종종 느낄 …

  • 전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91명 선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91명을 선발,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서 전북도교육청은 올…

  • 尹 탄핵 반대 집회 참석한 男, 분신 시도 중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던 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A씨(남/59)가 분신을 시도해 3도 화…

시사종합

Total 5,145건 41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19년 탈북민 강제북송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장 등 관…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북한에서 16명을 살해하고 대한민국으로 귀순 의사를 밝혔던 탈북 주민을 강제북송…

  • 초등 1학년 여학생, 40대 여교사에 살해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A(40대/여)가 1학년 김하늘(8)양을 학교 내에서 살해했다.전날 오후 5시 15분쯤 김 양의…

  • 이재명,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부장 최은정)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

  • 김해공항 항공기 화재 원인, ‘보조배터리’ 지목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ABL391편 화재의 주요 원인이 승객이 기내에 반입한 보조배터리로 추정되고 있다.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