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934e9c5ea1427f374d724fff88c244f85fc0cfc7,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누진제원리+요금할인' 전기요금 개편안 잠정확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경제팀 작성일 16-12-07 05:03

본문

'누진제원리+요금할인' 전기요금 개편안 잠정확정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전기요금 개편안 3개 중 공청회와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통상·에너지소위원회를 거쳐 잠정 확정된 제3안은 누진제원리와 요금 인하 효과를 복합적으로 반영한 안이다. 3안의 전체 누진구간은 3단계로 다른 두 개 안과 같지만, 요율은 누진제원리에 충실한 1안과 전 구간 요금 상승분을 제거한 2안의 중간 수준으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1단계 요율은 93.3원으로 현행 누진제 상 1단계보다 올랐고 2단계와 3단계는 현행 3단계(201300kWh)4단계(301400kWh) 요율인 187.9원과 280.6원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1단계 구간에 속하는 가구는 일부 요금 상승이 있을 수 있지만, 4천원을 일괄 보전하는 방식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정부는 3안의 경우 구간별로 동결(300kWh)51.2%(1kWh)의 할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3안은 1안과 2안을 절충한 개편안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발표했을 당시부터 가장 유력한 안을 꼽혀왔다. 통상·에너지 소위는 "누진제원리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전력 다소비 가구의 요금 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3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현행 누진제에 따르면 여름 1.84kW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튼 가구(4인 도시 가구 기준)는 전기요금을 약 32만원 내야 하지만, 3안이 시행되면 17만원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동·하절기 전력사용량이 1kWh 이상인 '슈퍼 유저'(Super User)에 대해서는 기존 최고요율(709.5)을 적용키로 했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할인 한도를 월 8천원에서 16천원으로 두 배 늘렸고, 다자녀(3자녀 이상대가족 지원은 현행 20%에서 30% 할인, 한 단계 낮은 요율에서 30% 할인으로 각각 확대했다. 그러나 최종안에서 슈퍼 유저의 기준과 취약계층 할인 폭은 다소 조정될 수 있다.

njfg1.jpg   

통상·에너지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큰 틀에서 제3안을 중심으로 설계하되 미세조정이 필요하다""저소득·다자녀 가정 등 소외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슈퍼 유저의 기준을 낮추도록 보완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올해 여름 1kWh 이상 소비한 가구가 평상시보다 5배 이상 늘었다""슈퍼 유저의 제도 취지, 사용자 수를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소위에서는 전기요금을 연료비 연동제나 전력구입비 연동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등의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개편에 포함되지 않은 산업용이나 일반용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정부는 "주택용 누진제, 교육용 요금 등 시급한 조치들이 마무리되면 산업용과 일반용 등 전반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료비 연동제 등과 관련해선 "내년 중 국제 컨설팅을 통해 시행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자위는 오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를 통과한 전기요금 개편안을 의결한다. 국회를 통과하면 관계부처 협의와 한국전력 이사회 의결, 전기위원회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최종안이 나오는 시기는 이달 중순께가 될 예정이지만, 개편안은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추적사건25시 경제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13만원 탈취 서산 살인사건 피의자 김명현, 징역 30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9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강민정 부장판사)에 따르면 충남 서산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인근에서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

  • 무속인 ‘비단아씨’, 국회 청문회 증언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세간에 늘 떠도는 무속인과 정치인 또는 권력 실세와의 관계 또는 출세를 탐하는 이들과의 관계는 올바른 세상을 잘못되게 만드는 밑그림이 되는 것을 종종 느낄 …

  • 전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91명 선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91명을 선발,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서 전북도교육청은 올…

  • 尹 탄핵 반대 집회 참석한 男, 분신 시도 중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던 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A씨(남/59)가 분신을 시도해 3도 화…

시사종합

Total 5,145건 319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19년 탈북민 강제북송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장 등 관…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북한에서 16명을 살해하고 대한민국으로 귀순 의사를 밝혔던 탈북 주민을 강제북송…

  • 초등 1학년 여학생, 40대 여교사에 살해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A(40대/여)가 1학년 김하늘(8)양을 학교 내에서 살해했다.전날 오후 5시 15분쯤 김 양의…

  • 이재명,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부장 최은정)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

  • 김해공항 항공기 화재 원인, ‘보조배터리’ 지목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ABL391편 화재의 주요 원인이 승객이 기내에 반입한 보조배터리로 추정되고 있다.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