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934e9c5ea1427f374d724fff88c244f85fc0cfc7,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 6500원대 가능성 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경제사회팀 작성일 16-07-13 23:19

본문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 6500원대 가능성 크다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6500원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2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2차 전원회의에서는 노사 양측의 요청으로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다. 심의 촉진구간은 더 이상 협상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안의 상·하한선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630원이다.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한 반면,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인 63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맞서 전날까지 협상은 극심한 난항을 겪었다.

luhjg.jpg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의 하한선은 '6253'(인상률 3.7%), 상한선은 '6838'(13.4%)이다. 하한선 인상률 3.7%는 올해 6월말 100인 이상 기업의 협약임금 인상률 4.1%와 한국노동연구원의 임금 인상 전망치 3.3%의 중간값이다. 상한선 인상률 13.4%는 하한선인 3.7% 인상률에 최근 3년간 소득분배 개선분 평균 2.4%와 협상 조정분 7.3%를 더한 것이다. 지난해 사례를 적용한다면 내년 최저임금은 이 구간의 중간값인 6545(인상률 8.6%)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관계자는 "공익위원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한 이상 노동계는 상한선, 경영계는 하한선 쪽으로 최종 인상안을 끌고가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이라며 "결국 구간의 중간치 정도에서 결판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최저임금 협상 과정에서 노동계가 8100, 경영계가 5715원의 최종 수정안을 내놓았으나, 양측이 더 이상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이 '59406120'의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다. 이후 심의 촉진구간의 중간인 630(인상률 8.1%)이 표결에 부쳐졌고, 올해 최저임금으로 확정됐다.

경영계와 노동계는 당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김동욱 기획본부장은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한다면 일자리 창출은 더욱 어렵게 된다""이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극심한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는 2.6% 이상의 최저임금 인상은 수용할 수 없고, 무리한 인상 시 종업원 해고도 불사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에 노동계는 최저임금의 두자릿수 인상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국노총의 이정식 사무처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9천원, 1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이 공약을 지키려면 앞으로 수년간은 최저임금을 매년 두자릿수 인상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 최저임금이 6500원대에서 결정난다면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을 최대한 절충한 '고육지책'으로 여겨진다.

노동계가 요구한 두자릿수 인상은 거부하게 되지만, 최근 6년 동안 이어져 온 최저임금 인상률의 상승 추세는 유지하는 결과가 된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라는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소득분배 개선'이라는 최저임금의 명분을 지키는 셈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02.8%까지 떨어졌으나, 가계소득 위축으로 내수가 살아나지 못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이후 5.1%(2011), 6.0%(2012), 6.1%(2013), 7.2%(2014), 7.1%(2015), 8.1%(2016) 6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최저임금위원회 관계자는 "내년 최저임금이 공익위원 제시 구간 내에서 결정되더라도 경영계, 노동계 모두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다만 공익위원들이 국민경제에 최선이 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자 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안이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고용부 장관 고시일(85)20일 전인 이달 16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까지는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 아래 15일과 1613, 14차 전원회의 일정을 잡아놓았다.

경제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13만원 탈취 서산 살인사건 피의자 김명현, 징역 30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9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강민정 부장판사)에 따르면 충남 서산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인근에서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

  • 무속인 ‘비단아씨’, 국회 청문회 증언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세간에 늘 떠도는 무속인과 정치인 또는 권력 실세와의 관계 또는 출세를 탐하는 이들과의 관계는 올바른 세상을 잘못되게 만드는 밑그림이 되는 것을 종종 느낄 …

  • 전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91명 선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91명을 선발,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서 전북도교육청은 올…

  • 尹 탄핵 반대 집회 참석한 男, 분신 시도 중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던 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A씨(남/59)가 분신을 시도해 3도 화…

시사종합

Total 5,145건 34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19년 탈북민 강제북송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장 등 관…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북한에서 16명을 살해하고 대한민국으로 귀순 의사를 밝혔던 탈북 주민을 강제북송…

  • 초등 1학년 여학생, 40대 여교사에 살해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A(40대/여)가 1학년 김하늘(8)양을 학교 내에서 살해했다.전날 오후 5시 15분쯤 김 양의…

  • 이재명,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부장 최은정)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

  • 김해공항 항공기 화재 원인, ‘보조배터리’ 지목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ABL391편 화재의 주요 원인이 승객이 기내에 반입한 보조배터리로 추정되고 있다.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