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934e9c5ea1427f374d724fff88c244f85fc0cfc7,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경제 지진난다. 빨리 컨트롤타워 세워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경제팀 작성일 16-11-07 04:49

본문

경제 지진난다. 빨리 컨트롤타워 세워야!”

경제가 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를 수습·관리해야 할 컨트롤타워마저 장기부재상태에 있어 심각한 우려가 진행되고 있다. 3당이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신임 국무위원들의 인사청문회를 거부했음에도 청와대는 김 후보자 체제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퇴임이 예고된 경제수장이 위기 국면을 철저히 관리할 만큼 힘을 받기는 어려운 상태다.

그렇다고 인준 전망이 불투명한 임종룡 경제부총리 후보자(금융위원장)가 앞장설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추락하는 경제를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임 후보자가 됐든 아니면 여야가 합의하는 제3의 인물이 됐든 국무총리와 별개로 하루속히 경제 리더십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경제학과 교수는 6지금은 경제부총리 개인의 업무역량을 떠나서 여당과 야당이 합의한 부총리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ugcx.jpg 

아무리 뛰어난 부총리가 임명돼도 야당, 국민과의 합의가 없다면 바닥까지 떨어진 정책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없고 결국 정부 경제팀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임종룡 후보자가 됐든 제3의 인물이 됐든 현재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여야가 중지를 모은 부총리가 취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도 위기 국면을 관리할 컨트롤타워부터 바로잡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미국 대선도 하루빨리 컨트롤타워를 세워야 하는 주요한 이유다. 8(현지시간) 치러지는 대선 결과가 나오면 전 세계 경제·외교팀은 당선자와의 관계를 트는 데 혈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금과 같은 정치 위기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는 당선자가 발표되면 축하전화부터 시작해서 현안 등 관계를 모색해나가야 하는데 정치권이 혼란스러운 마당에 누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경제만이라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교역 분야, 환율 등에서 미국과 연관이 깊으므로 컨트롤타워가 명료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산업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경제정책의 변화와 영향보고서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우리나라 대미 통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우진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시장 보호와 한국의 시장 개방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 한미 FTA 철회나 재협상 등 극단적인 조치가 아니더라도 반덤핑·상계관세 같은 무역제한조치가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해 미국의 대중국 수입이 줄면 중국에 부품을 공급하는 우리 수출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수출 증감률이 다시 한 번 뒷걸음질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수출이 0.4% 줄어들 것으로 봤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이다. 연간 수출이 3년 내리 감소하는 것은 195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단 한 번도 없던 일이다.

내수절벽도 우려된다. 당장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소비위축도 4·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최순실 게이트로 빚어진 불안한 정국도 경제주체들의 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순실 사태에다 청탁금지법까지 겹치며 경기는 엎친 데 덮친 꼴이라며 특히 김영란법은 당장 지표로 나타나지 않아도 영세사업자를 중심으로 여러 부분에서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9월 생산·소비·투자 등 대표 실물경기지표는 트리플급락(전월 대비)했고 특히 그동안 경기를 이끌던 소비는 4.5% 줄어 57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또 그동안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부동산 시장은 강도 높은 11·3대책에도 방안에 포함되지 않은 부산 등을 중심으로 투기세력이 이동하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주택공급물량 축소, 경기위축, 금리 상승 등 3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가격이 빠르게 하락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경제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13만원 탈취 서산 살인사건 피의자 김명현, 징역 30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9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강민정 부장판사)에 따르면 충남 서산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인근에서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

  • 무속인 ‘비단아씨’, 국회 청문회 증언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세간에 늘 떠도는 무속인과 정치인 또는 권력 실세와의 관계 또는 출세를 탐하는 이들과의 관계는 올바른 세상을 잘못되게 만드는 밑그림이 되는 것을 종종 느낄 …

  • 전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91명 선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91명을 선발,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서 전북도교육청은 올…

  • 尹 탄핵 반대 집회 참석한 男, 분신 시도 중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던 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A씨(남/59)가 분신을 시도해 3도 화…

시사종합

Total 5,145건 323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2019년 탈북민 강제북송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장 등 관…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북한에서 16명을 살해하고 대한민국으로 귀순 의사를 밝혔던 탈북 주민을 강제북송…

  • 초등 1학년 여학생, 40대 여교사에 살해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A(40대/여)가 1학년 김하늘(8)양을 학교 내에서 살해했다.전날 오후 5시 15분쯤 김 양의…

  • 이재명,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부장 최은정)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

  • 김해공항 항공기 화재 원인, ‘보조배터리’ 지목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ABL391편 화재의 주요 원인이 승객이 기내에 반입한 보조배터리로 추정되고 있다.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