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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포럼 2015정기총회 및 초청특강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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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류재복 작성일 15-03-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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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김광석 개성지사장 ‘개성공단 상황’ 특강

지난 2월 27일 오후 7시.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15남북경제협력포럼 정기총회 및 월례 초청특강>이 있었다. 장서현 문화예술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오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우리 포럼은 ‘오작교연가’라는 통일 여울마당을 통해 우리의 정체를 대내외적으로 알린 중요한 한 해였다”고 말하면서 “2015 올 한 해도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해에는 남북 간에 화해협력을 통해 경제협력 및 교류가 전개되기를 우리 모두가 기원하면서 특히 5.24조치 해제 및 금강산관광 재개 등에 대하여 정부 측에 계속 건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남북관광의 흐름이 구준히 지속돼야만 남북간의 화해와 평화가 정착돼 남북관계도 발전되고 우리 사회도 더욱 더 성숙해지는데 현실은 그렇질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오영 이사장은 또 "지금까지 우리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세계가 주목할만큼 많은것을 이루고 달성시켰지만 남북관계만큼은 별다른 진전없이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 이지만 남북의 교류와 협력만이 우리의 생존이며 미래의 희망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우리는 현재의 경색되고 단절된 남북간의 대화, 그리고 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초청특강 연사로 참석한 한국전기안전공사 김광석 개성지사장은<개성공단의 현 상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는데 그는 “개성공단은 현재 1단계 100만평 부지 안에 123개의 기업이 생산 가동 중에 있다”면서 “그간의 엄중한 남북관계 상황 변화에도 개성공단의 생산 활동에는 큰 차질 없이 지속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장은 ‘북한 관료, 주민들의 우리측 인원에 대한 인식 개선’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꼽으면서 “과거 북한의 관료와 주민들이 남측 인원과 만나면 눈 맞춤을 회피하고, 업무지시를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여 온 것에 비해 지금은 그들이 기업의 ‘생존’을 우선시하며 자발적으로 야간, 연장 근무에 나서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에게 중국, 베트남 등 제3국 투자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특별한 남북교류는 중단된 상황이지만, 다행히 북측은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하여서는 근로자 공급 지속과 협력운영을 수용하는 등 협조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와의 경제협력 ․ 발전에 대한 기대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그간의 북한 태도, 남북관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안정적으로 유리 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또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지만 개성공단의 발전은 꼭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개성공단 운영의 내실화 ․ 제도화 ․ 국제화의 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는데 “내실화로 유연화 및 입주기업 생산역량 증대, 제도화로 3통 해결추진, 사생경영의 기업문화 ․ 제도 정착, 국제화로 FTA 개성제품 원산지 문제 해결, 해외투자 유치노력”등을 밝혔다.

그는 또 개성공단 현안과제로 “북측 근로자 부족 문제 해결, 건전한 시장경제 제도 정착노력, 3통 문제해결 추진”을 꼽으면서 “현재 5만명이 넘는 인원들이 개성공단에 진출하고 있지만 입주기업들은 현재 2만명 정도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북측은 졸업, 군제대 등 제한된 상황 속에서 추가 공급이 어렵다”고 말하는 상황을 전했다.

이에 근로자 문제의 해결을 위해 “우선 원거리 출퇴근 버스 확대운영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남북대화 재개시 근로자들에 대한 기숙사 문제 등 근로자 공급에 있어서 종합적 해결을 모색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건전한 시장경제 제도 정착 노력에는 “우선 북한지역에 공단을 운영하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아직 제도화가 부족한 부분인 고용관리 ․ 임금지급 ․ 세무규정에 있어서 북측과 실무협의를 통해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밝혔다.

초청특강이 끝난 후에는 정기총회 식순으로 그간의 포럼활동상황에 대한 영상상영, 조동섭 공동대표에 대한 공로패수여, 내빈축사, 김두년 감사의 감사보고, 2014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 2015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승인, 정관개정의 건, 임원선출의 건, 등을 처리하고 폐회를 했다.

 
[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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