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출근길 비상, 20일 중부지방 대설주의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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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7-01-20 07:22본문
금요일 아침 출근길 비상, 20일 중부지방 대설주의보 발효
출근길이 비상이다. 금요일이자 대한(大寒)인 2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서울·경기(가평·포천·연천·동두천 제외)·인천 등 수도권과 서해5도, 충청남북도, 대전, 세종, 경남 함양, 전북 순창·정읍·익산·군산·부안·고창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오전 중에 강원도·전라남북도와 경남 일부 지역으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경상북도·제주도 산지 등에도 발효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20㎝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특보다.
오전 4시 현재 주요 지점 적설량은 백령도가 12㎝, 인천·서산이 4㎝, 수원이 3.5㎝, 서울·대전이 2.5㎝ 등이다. 밤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가 5∼20㎝, 강원 영서·경북 북동산지·경북 북동해안이 3∼8㎝, 그 밖의 전국은 1∼5㎝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과 보행자 안전,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낮이 되면 눈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고 날씨가 갤 전망이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추워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밤까지 눈이 내린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3.2도, 인천 -3도, 수원 -2.5도, 춘천 -3.2도, 강릉 0.6도, 청주 -2.2도, 대전 -1.3도, 전주 1.2도, 광주 0.3도, 제주 5.7도, 대구 -0.5도, 부산 2.7도, 울산 1.2도, 창원 2.3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더 낮아 서울 -3.2도, 인천 -8.8도, 수원 -5.1도, 춘천 -3.2도, 강릉 -1.9도, 청주 -2.2도, 대전 -1.3도, 전주 -2.8도, 광주 -3.4도, 제주 0.7도, 대구 -0.5도, 부산 -1.1도, 울산 -0.4도, 창원 0.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0도,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5도 수준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해안과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모든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동해 상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예고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전 6시 기준 서해·남해 상 대부분과 제주도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1∼4m, 서해·남해 먼바다에서 2∼5m로 일고 동해 앞바다·먼바다에서는 1∼6m로 높을 전망이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