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의 51분간 1만4천여 자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담화 내용의 대부분은 의료 개혁의 추진 근거와 당위성에 대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증원 2천명은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고 밝히며 이는 의료계가 참여하는 다양한 협의체를 통해 총 37차례에 걸친 협의와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간 협의체에서 19차례 논의를 진행한 것이라고 구체적인 회의 날짜까지 밝혔다.

그러므로 "논의가 부족했다는 일부 의료계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발언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정부가 국민을 위한 의료 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국민들에게 의료 개혁 성공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