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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장인의 보물상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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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3-04-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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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장인의 보물상자> 운영

- 박물관 대표 소장품 ‘화각함’, ‘나전함’을 특별하게 배우는 연계 프로그램 운영 -

- 날것의 자연 재료가 공예품이 되는 과정을 ‘공예상자’ 교구를 통해 생생하게 학습 -

- 화각·나전공예의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예 소품 만들기 코너도 마련 -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대표 소장품인 ‘화각함’, ‘나전함’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장인의 보물상자>를 운영한다.

한국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배우고, 제작과정에 숨겨진 비밀 등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다.

‘화각함’과 ‘나전함’은 전통왕실공예의 대표 공예품으로 예로부터 귀중한 서류와 패물을 담아오던 상자이자 그 자체로 보존해야 할 소중한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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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습 프로그램은 ‘화각함’과 ‘나전함’을 주제로 함을 만든 장인을 조명하여 제작과정을 집중 탐구한다.

또한 전시실의 실제 소장품을 감상하며 각 함에 새겨진 문양의 의미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번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장인의 보물상자>는 재미있는 활동지와 특별제작한 공예상자를 통해 전통 화각공예와 나전공예가 지닌 아름다움과 가치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흔히 접할 수 없는 장인의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인의 보물상자>에서는 시청각 교육, 활동지 학습, 공예상자 탐구, 전시실 관람, 공예기법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상자를 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활동지로 참여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화각·나전공예의 특징, 재료, 문양, 과정 등을 학습한 후 공예상자를 통해 제작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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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시실로 이동해 실제 ‘보물상자’를 감상하고 여러 화각·나전 공예품을 찾는 미션을 수행한 후 교육실로 돌아와 공예기법을 활용한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공예상자’ 탐구다. 특별 제작한 화각·나전 두 개의 공예상자는 날것의 자연 재료가 장인의 손길을 거쳐 공예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참여한 어린이들도 공예상자를 여는 순간 눈을 반짝이며 프로그램에 빠져들게 된다.

화각공예의 재료인 소뿔이 종이처럼 얇은 각지로 가공되어 그 위에 이면화법(裏面畫法)으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 나전공예의 재료인 조개껍데기가 종이보다 얇은 자개로 가공되어 주름질, 끊음질로 장식되는 과정을 배우고 국가주요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장인의 작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화각·나전공예의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예 소품 만들기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화각공예에서는 이면화법과 소장품의 도안을 활용한 아크릴 액자 만들기를 진행하고, 나전공예에서는 실제 자개를 활용해 줄음질, 끊음질 기법으로 장식하는 나만의 보석상자 만들기를 진행한다.

매월 1·3주 토요일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장인의 보물상자>는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4~8월 ‘화각공예’ 편 9~12월 ‘나전공예’ 편 두 개의 시리즈로 1년 내내 어린이 참여자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craftmuseum.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공예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장인의 보물상자>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화각함’,‘나전함’과 그것을 만든 장인의 이야기를 만나보면서 더 많은 어린이들이 공예와 전통의 가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이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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