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에서 만나 4년 여간 연락을 해오다 상대 여성(16)이 연락이 줄어들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의심한 10대 한 남자 청소년이 이 여성을 지난 25일 오후 8시30분쯤 도로상에서 흉기로 찔러 계획적으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살인 피의자 10대(남)은 거주지인 강원도 원주시에서 경남 사천시까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사건 당일 피해 여성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줄 게 있다”면서 피해자를 유인해 흉기로 살해했다.

범행 후 피의자는 자해를 시도했으나 경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내용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