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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현기환의원 정무수석발탁, 당청 가교역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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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7-10 20:12 조회1,3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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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현기환의원 정무수석발탁, 당청 가교역활 기대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을 발탁해 54일째 이어오던 청와대 정무수석 공백을 해소한 것은 당청관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혼란을 야기했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이른바 '유승민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그동안 끊겼던 당청관계에 대한 복원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간 대화 채널이 사실상 끊긴 것은 지난달 초부터다. 국회법 개정안 문제로 당에 대한 청와대의 불신이 극에 달하면서 당청간 정책조정 등에 대한 회의론이 번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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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한 불신임을 선언하고 열흘 넘게 버티기가 이어지면서 빚어진 여권의 극심한 혼란 가운데 '메신저' 역할을 해 줄 정무수석의 빈자리도 그만큼 부각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계기로 당청간 관계개선의 물꼬도 트이게 되자 박 대통령은 현 수석 발탁을 통해 관계 정상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원조 친박이자 부산이 고향인 현 수석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18대 총선에서 쇄신파 의원모임인 민본21 활동을 통해 비박계 의원들과의 친분도 쌓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박 대통령은 현 수석을 당청관계 회복의 중책을 맡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정무적인 감각과 친화력,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보유해서 정치권과의 소통 등 대통령을 정무적으로 원활히 보좌할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현 수석의 첫 번째 임무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 간 대화 및 소통의 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간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 과정에서 현 수석의 역할이 주목된다.  또 고위 당·정·청 회의와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비롯한 각종 대화채널의 복구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현 수석은 이와 관련해 "아직 임명장도 받지 않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하기가 어렵다"며 "저는 그냥 심부름꾼일 뿐"이라고 몸을 낮췄다.
현 수석이 주택은행 노조위원장과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전국금융노련 부위원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관련한 역할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당초 목표치에 비해 미흡하기는 했지만 1호 개혁과제인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한 만큼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국정동력을 실을 방침이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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