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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제사 메르스 초당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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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6-06 20:34 조회1,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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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제사 메르스 초당적 대응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급확산하고 국민들의 심리적 공포가 커지면서 여야 정치권도 이제사 겨우 ‘메르스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5일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치권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여야 대표가 참석하는 ‘4+4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새정치연합은 정보 공개 등 ‘5대 제안’을 내놓으며 “초당적 대응”을 강조하고 나섰고, 새누리당은 “국가비상사태” “정쟁 중단” 등을 외치며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정치권도 본격적으로 ‘메르스 총력전’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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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초당적 대응’


새정치연합은 당내 메르스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보건복지부를 뛰어넘는 범정부 대책기구 구성, 광역별 긴급 의료체계 구축,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 국민이 따를 행동요령 지침 제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 문제 해결 등 다섯 가지 핵심대책을 촉구했다.
정부 책임론은 일단 뒤로 미루고 사태 해결이 우선이라며 초당적 협력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메르스특위 연석회의에서 “정부는 심기일전해야 한다. 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국민적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4+4 회담’도 문 대표 제안으로 이뤄졌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새누리당 소속의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찾아 평택, 수원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방지책을 논의했다. 문 대표는 “동원할 자원이 매우 부족할 텐데 필요한 것을 말해주시면 초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자가격리된 분들을 1 대 1로 직접 모니터링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며 “정치권은 하나로 뭉쳐 국민들이 느낄 공포와 불안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 새누리당 ‘정쟁 중단’

새누리당도 현 상황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환자가 발생한 현장상황실을 방문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 메르스 비상대책 특위 위원들도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는 국가비상사태”라며 “이럴 때일수록 당·정·청과 여야는 초당적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해 국민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스 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감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 선별·단계적 병원정보 공개 등을 제안했다.


오후에는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명수 메르스 특위 위원장 등이 메르스 감염 진원지인 경기 평택을 찾았다. 원 정책위의장 등은 평택시청과 평택교육지원청에 마련된 현장상황실에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새누리당은 6일 당 지도부가 수원의 경기도청을 방문해 남 지사와 대책회의를 할 예정이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4일 메르스 치료를 담당하는 서울 시내 한 의료기관을 비공개로 방문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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