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름철 비상상황, 사후대책 세우는 일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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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9-06-17 18:21 조회1,847회 댓글0건본문
제주도 “여름철 비상상황, 사후대책 세우는 일 없어야”
- 제주도, 주간정책조정회의서 여름철 자연재난·생활안전 대책 중점 점검 -
-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방지책 집중 논의 … 원 지사 “중요 대응과제” 강조 -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름철 자연재난 및 생활안전,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방지 등 여름철 대비 사회안전망을 중점 점검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과 생활안전대책 등을 집중 점검했다.
원희룡 지사는 “올해 태풍과 호우, 폭염, 가뭄 등 여름철 자연재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실제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름철 일어났던 사고유형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 중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본격적인 피서철이 오기 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고돼 있는 상황들에 대해 사후에 대책을 세우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을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취약계층에 냉방비, 전기료 등을 지원하는 복지차원의 에너지지원정책이 많이 확대됐지만 아직도 부족할거라 생각한다”면서 “취약계층이 정책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와 방문점검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폭염 속에서 일해야 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복지차원의 지원들이 본격적으로 확대·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야외근무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대책도 주문했다.
아울러, “홀로 사는 어르신, 노숙인 등 사각지대를 찾아 다가가는 지원체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최근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지역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도내 유입 방지대책에 대해서도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농축산식품국을 중심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지만, 중국 등 발병국가에서 오는 음식물이 포함된 수화물, 택배, 육가공품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히고, “주무 부서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인식을 단단히 하고, 협조태세를 가동해 2중 3중으로 안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올 여름 중요한 대응과제가 될 것 같다”는 말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여름철 폭염 등 자연재난 및 물놀이 안전대책 ▲피서철 대비 분야별 안전대책 ▲폭염대비 제주 전력수급 및 에너지복지 지원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 및 식품위생 관리 ▲열섬방지 등을 위한 도심공원화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자연재난과 생활안전에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다.
추적사건25시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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