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하늘공원 자연장지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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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기자 작성일24-09-11 19:18 조회246회 댓글0건본문
자연장지 안치율 11.6%로 봉안당 80.8%에 크게 못 미쳐
9월 11일부터 잔디장에 개인표지석 설치해 이용률 제고
울산시가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활성화에 나선다.
울산하늘공원 봉안시설은 자연장지(잔디장, 수목장)와 추모의 집(봉안당)으로 구분되어 운영 중이다.
울산시는 9월 11일부터 울산하늘공원 잔디장지에 개인표지석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추모의 집(봉안시설) 안치율 80.8%에 비해 자연장지 안장률이 11.6%로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있어 자연장지 이용률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잔디장은 잔디장지 앞에 공동표지석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유골이 안장된 간격이 15㎝에 불과하고, 안장 후 시간이 지나면 잔디로 덮여 정확한 안장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워 시민들이 이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울산시는 잔디장에 가로 9cm, 세로 6cm, 높이 15cm, 경사각 45°의 자연석으로 제작된 개인표지석을 설치해 안장 위치를 명확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울산하늘공원 누리집(www.uic.or.kr)과 울산시설공단 공식 유튜브에 ‘자연과 하나 되는 곳, 자연속에서 영원히’라는 주제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등 자연장지 홍보도 병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자연장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잔디장에 개인표지석을 설치하면 자연장지 이용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안치 규모는 잔디장 5만 7,770기, 수목장 2,730기 등 총 6만 500기에 달한다. 그러나 현재 잔디장 6,412기, 수목장 624기 등 총 7,036기가 안장돼 있다.
자연장지 중 수목장은 나무 한 그루 주변에 여러 유골을 봉안한 뒤 나무에 명패를 부착해 위치 특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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