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원주지사, 영하10도에 시멘트 타설 농로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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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출입기자1 작성일23-01-10 08:49 조회545회 댓글0건본문
농어촌공사 원주지사, 영하10도에 시멘트 타설 농로 공사
농어촌공사 원주지사 영하10도에 시멘트 타설 농로 공사
기상청의 당시 원주날씨를 보면 공사가 끝난 22일 부터 27일까지는 야간기온이 영하 10-15도까지 내려가는 맹추위를 보여 과연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제대로 굳어 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러나 강원지방기상청에 원주시 문막읍의 자세한 최저기온을 문의 한 바, 공사다음날인 22일에는 영하 11.9도, 23일에는 영하 16.3도, 24일에는 영하 19.5도, 25일에는 영하 18도, 26일에는 영하 15도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영하의 날씨가 게속된 상태에서는 콘크리트가 얼으면 얼었지 마르면서 굳어질리는 없을 것이다.
토목건설업체를 30여 년간 운영하는 B씨 등 복수의 건설전문가에게 의견을 받아본 결과, 영하의 날씨에 아무리 공사를 잘해도 날씨가 풀리면 시멘트가 다 들고 일어나서 재공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이었다.
이같은 공사가 왜 무리하게 진행 되었는지 추측을 해보면 연말이 되어 공사를 마무리(공기)해야 하는데,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해 무리한 공사를 감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
토목건설업 관계자들의 의견은 공사를 하고 봄이 되어 문제가 생기면 그 위에 아스콘 등을 덧씌우기 방식으로 보강공사를 하는 예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공사를 할 경우, 결국 무리한 공사로 공사비가 2중 지급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관급공사의 경우 12월 중순이면 동절기대책으로 공사중지명령을 하여 공사가 일체 중단되고 이듬해 봄이 되면 공사가 재개되는데 공기업인 '농어촌공사 원주지사'는 왜 무리한 공사를 했는지 의심스럽다.
2022년 21일 공사현장을 본 후 2023년 1월 1일 현장을 돌아보니 콘크리트가 얼은 것으로 보였으며, 공사를 하다가 중지된 상태로 농로 가장자리는 30cm길이의 철근들이 빼곡하게 솟아 나있어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김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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