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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 생각하는 '정치적 라이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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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02-16 17:27 조회1,6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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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라이벌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세상(정치)은 상대방과 복싱처럼 싸우는 것이 아니다.” 지난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1기 충남도 대학생 정책기자단 간담회’에서 나온 한 대학생의 질문에 대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답변이다. 안 지사는 “직업 정치인으로서 진심을 다해 나를 설명했다면 설사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더라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며 “선택을 받기 위해 나를 사실과 다르게 포장해서 내세우는 것이야 말로 경계해야 할 라이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학생 정책기자단 발대식과 함께 진행된 첫 행사로, 대학생 정책기자단의 자체적인 기획에 따라 팀별 활동계획 발표, 자유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자유대화 시간에는 안 지사와 대학생 정책기자단이 주제에 상관없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나눴다. 1부에서는 대학생들이 안 지사에게 대해 평소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도지사님, 질문 있어요’ 코너가 진행됐다. 학생들이 질문거리를 쓴 글들을 질문상자에 담고, 이를 안 지사가 대화 도중 무작위로 뽑아 답하거나 조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꿈이 없으면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대학생 정책기자단과 안 지사가 ‘청년의 꿈’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꿈을 꿀 시간조차 없는 요즘의 20대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라는 노연경 대학생 정책기자단장의 물음에 안 지사는 “목표하던 곳에 취직한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다보면 인생을 끌고 갈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세상 모든 직업은 사람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어떤 스펙을 쌓고 어떤 전공을 공부하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길을 찾으라”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안 지사는 신영복 교수의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한 구절을 소개하며 “내 꿈에서 가치를 찾는 일은 인생의 주춧돌을 쌓는 일과 같다”라며 “제1기 대학생 정책기획단 활동이 더 좋은 충청남도를 만들고 여러분 개개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 되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대학생 정책기자단은 전국 총 13개 대학의 24명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2월부터 6개월간 도의 주요시책과 사업에 대한 취재 및 모니터링, 정책 아이디어 제안 등을 수행하게 된다.



[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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