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규탄하는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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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작성일15-03-01 21:28 조회1,197회 댓글0건본문
2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 28일 서울역 광장 등에서 박근혜 대통령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28일 오후 1시50분쯤 시민단체 민주국민행동(가칭)과 민중의 힘은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의혹과 서민증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추진 반대, 공안탄압 등을 규탄하는 ‘박근혜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근혜 규탄 집회에는 5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사를 맡은 함세웅 신부는 “한국사회는 국민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며 “통일 조국을 이룩하고 세월호, 쌍용차 같은 비정규직 문제부터 청년문제, 노인빈곤, 청소년 교육까지 다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석운 ‘민중의 힘’ 상임공동대표는 “집회는 국민 스스로 주권을 행사할 수 있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규탄 집회에 참석한 이들도 현 정권이 민생파탄, 민주파괴, 평화위협을 유지하고 심화시키려고 한다면 종교인, 노동자, 농민, 청년 등이 모여 ‘제2의 민주화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박근혜 규탄 집회를 마친 이들은 오후 3시30분부터 3개 차로를 통해 숭례문, 한국은행 로터리를 거쳐 을지로 입구까지 행진했다. 오후 4시쯤 한국은행을 지날 무렵 인근 건물 옥상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내용의 전단 4000여장이 뿌려지기도 했다.
한편 미주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박근혜 퇴진운동)을 요구하는 한인들이 동시다발적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첫 시위가 열린데 이어 28일 뉴욕과 워싱턴DC에서 한 시간 간격으로 시위가 전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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