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총리 수난사..이완구 인준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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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복 작성일15-02-13 17:31 조회1,4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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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박근혜 정부 들어 낙마한 총리 후보자가 김용준, 안대희, 문창극 후보자 등 3명이나 된다. 그래서 이완구 후보자를 '4수 총리'라고까지 하는데 각종 의혹에 여론이 등을 돌리면서 12일 인준이 무산되는 등 역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총리 후보자 수난사는 정부 출범 전부터 시작됐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두 아들 병역 면제와 편법 증여 문제로 지명 닷새 만에 사임했다.

정홍원 총리는 위장전입과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이 문제가 됐지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초대 총리에 올랐다. 그런데 정 총리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인사 참사가 잇따라 재연됐다. 엘리트 검사 출신으로 관피아 척결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 안대희 전 대법관은 전관예우 문제로 엿새 만에 자진 사퇴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친일 역사관과 종교관이 도마 위에 오르며 여론의 뭇매를 버텨내지 못했다. 정홍원 총리가 다시 총리직을 돌려받고 7개월 만에 새로 지명한 이완구 후보자 역시 아직 결론은 안 났지만 인준 과정은 가시밭길이다. 박남춘 새정치연합(전 청와대 인사수석 )의원은 "대통령이 꼭 시켜야 되겠다 싶은 사람이 있으면 청와대에서 후보자를 검증해야 한다.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결국은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후보자가 현 정부 총리 후보자 수난사의 맥을 힘겹게 끊어낼지, 오는 16일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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