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미래위해 조현병 딸 살해한 老父, 징역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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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1-10-13 03:32 조회2,426회 댓글0건본문
외손녀 미래위해 조현병 딸 살해한 老父, 징역 5년
13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권순향 부장판사)에 따르면 조현병을 앓고 있는 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공범인 아내 B씨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지난 2013년에 조현병 정신 질환 진단을 받은 딸 C씨가 5년전에 부모가 사는 집에 외손녀를 데리고 들어온 이후, 증세가 점점 심해져 부부는 지난해부터 딸을 살해하기로 논의했다.
살해 이유는 ‘부부가 주고나면 남은 외손녀의 앞날이 염려되었다’는 것.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서 살인은 중대한 범죄로 장기간 구체적인 살해 계획을 세우는 등 죄책이 무거우나 "C씨가 10년 동안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피해자와 손녀를 보살폈고 노령의 피고인이 사망한 후 손녀의 장래를 걱정해 범행을 이른 것으로 범행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밝혔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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