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간인 GOP 철책 뚫고 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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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11-05 01:51 조회2,638회 댓글0건본문
北 민간인 GOP 철책 뚫고 귀순
4일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민간인 1명이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군 남강 인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구역에서 군에 검거되면서 귀순 의사를 밝혔다.
군에 의하면 이 북한인은 지난 2일 군사분계선에서 우리 측에 발견된 뒤 3일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에 있는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귀순자 A씨의 경우도 군의 경계태세에 대한 지적이 또 나왔다.
철책을 넘는 과정에서 경보가 울리지 않았고, 철책을 넘은 뒤에도 신속하게 검거하지 못한 점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합참 관계자는 "귀순자가 발견된 지점은 남강이라는 하천 인근 지역인데 그쪽까지 수색조가 나가면 적에 노출될 수 있어서 접근할 수 없다" 면서 "야간에는 미확인 지뢰지대도 있고 우리 병력끼리 오인할 수 있어서 일단 차단 봉쇄한 상황에서 날이 밝은 뒤 인력을 운용해서 조기에 잡았다"고 검거 경위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건 ‘노크 귀순’처럼 남한 철책을 뚫고 넘어와 귀순한 건과는 절대 다르다면서 "이번 건은 관측 불가 상황이 있긴 했지만 다양한 우발 상황에 대비해 작전 병력을 보강하고 정보감시형태를 유지하고 기동 TOD(열영상장치)를 운용하는 등 작전조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군은 서부전선의 경우는 멀리 시야가 다 들어와 침입자의 상태를 한눈에 식별이 쉽지만 고성군이 위치한 동부전선의 경우 가파른 지형상 특성 탓에 월책 관측 후 GOP 종심 차단 작전을 전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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