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 시 교통사고 치사율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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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8-08-24 02:55 조회2,549회 댓글0건본문
태풍 강타 시 교통사고 치사율 15% 증가
23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태풍 피해가 심각했던 2010년 곤파스와 2012년 볼라벤 당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치사율이 약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과거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을 당시 교통사고 인명 피해가 평소보다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
난 것이다.
공단은 대형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동안 교통사고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감속 운전 등을
반드시 해야하며,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해안가·절개지·저지대 인근에선 주차를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 타이어 공기압 및 홈 깊이 점검으로 수막현상울 예방하고 배터리 전압, 브레이크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젖은 노면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상시에 비해 1.8배까지 증가하므로 운전자는 주행 시 반드시 속도를 낮춰야 한다. 2017년 공단 제동거리 시험결과에 따르면, 버스·화물차·승용차가 시속 50km로 주행 중 제동했을 때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가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거리에 비해 평균 1.7배 길었으며, 도로에서 강풍이 불 때는 접지력이 약해진 차량이 주행경로 이탈 등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므, 대형차량 인접 운행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동차가 시속 120km 주행 시 초속 35m 강풍이 부는 경우, 승용차는 1.2m, 버스 등은 6.5m 주행경로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강한 바람으로 인해 발생하는 낙하물, 우산으로 시야를 가린 보행자 등을 고려해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는데 평소보다 집중해야 하며, 강풍과 폭우로 인해 평균 풍속이 초당 25m 이상인 경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차량통행이 제한될 수 잇다고 했다.
공단은 또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해안가·절개지·저지대 인근에선 주차를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 타이어 공기압 및 홈 깊이 점검으로 수막현상울 예방하고 배터리 전압, 브레이크 점검도 당부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폭우상황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평소보다 위험 요인이 증가하므로 폭우와 강풍시에는 평소보다 50%이상 속도를 줄이고,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곤파스와 2012년 볼라벤이 한반도에 머문 총 4일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421건이며 사망자 수는 53명이다.
이 시간 치사율(교통사고 발생건수 100건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은 2.2로 최근 3년(2015~2017년) 평균 치사율인 1.9보다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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