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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구 천만 시대, 개에 대한 무지(無知)로 비롯되는 사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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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7-09-10 22:35 조회2,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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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구 천만 시대, 개에 대한 무지(無知)로 비롯되는 사고들

반려인구 천만시대, 그러나 많은 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를 아직 반려문화 선진국으로 보지 않고 있다. 단순히 애완견이 아니라 반려견이라 함은 그 반려대상에 대하여 생명은 물론, 가족으로써 지키고 보호하며 동시에 타인에게도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지며 함께 사는 개를 말한다. 반려인구가 천만인 시대인데도 아직 전국 곳곳에서 반려동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사고들의 원인을 적극적으로 전문적으로 따지고 보면 대부분의 경우가 개의 습성이나 견주로써의 개에 대한 이해, 기본지식 부족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지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독특한 몇 가지 사례들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견주들의 책임이 큰 사건들과 사례

이런 경우 법률적 책임은?

경기도 파주에 사는 A씨는 전원생활을 즐기려 전원지구로 이사와서 보더콜리를 한 마리 기른다. 보더콜리가 세계10대 천재견종들 중에서도 제일 머리가 우수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고 그런 녀석을 한번 길러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견종별 개 지식에 무지했던 A씨는 보더콜리의 엄청난 활동량을 몰라 초기에는 큰 고생을 했다. 처음은 힘들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녀석의 몸 에너지 생활패턴에 적응된 A씨는 녀석을 데리고 산책나가는 즐거움에 매일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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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시골길을 지나가는데 크기가 비슷한 믹스 진도견 한 녀석이 으르릉 거리며 달려 들었다. A씨는 자신과 내 녀석을 지켜야 한다는 본능적 몸짓으로 순간적으로 달려드는 녀석을 발로 걷어차 버렸다. 이런 경우는 법적으로 A씨에게 책임이 없다. 과잉보호가 아닌 이상 형법상 정당방위 구성요건이 성립되기 때문이다. 목줄을 풀어놓은 믹스 진도견 견주책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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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B씨도 그 다음날 같은 길을 혼자 걷고 있었다. 그런데 또 그 믹스 진도견이 달려들어 다리를 물렸다. 그 다음날 화가난 B씨는 수소문 끝에 그 개의 집을 알게 되었고 찾아 갔더니 목줄에 묶여 집을 지키고 있었다. 개를 발견한 순간 머리 꼭대기까지 화가 난 B씨는 묶여 있는 개를 있는 힘을 다해 걷어차 버렸다."깨갱"소리와 함께 개는 뻗어버렸고 그 소리에 놀란 주인이 뛰어 나왔다.

B씨와 견주의 감정은 결국 법정분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경우 법원은 개에 물린 B씨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견주의 손을 들어준다. 개가 B씨를 공격은 했지만 그것은 전날이었고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 B씨의 주장일 뿐이고 그렇다고 해도 방어할 수 없이 묶여있는 개를 걷어찬 것은 동물보호법상 분명한 동물학대, 폭행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진돗개와 그 믹스견들은 독립성이 강하고 사회성이 약한 사냥용 수렵견들이라 자기영역 지키기가 강해 주인이외 모르는 사람에게는 공격성이 강할 수 있다. 대형견이 아니라 중현견이지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산책부부 공격한 대형견 4마리는 사냥훈련 받았던 맹견들

전북 고창에서 대형견 4마리가 산책하던 부부를 공격했다. 알고보니 이 개들은 멧돼지를 쫓아내기 위해 사냥 훈련을 받은 맹견(사납고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개, 동물보호법상 견종들이 지정되어 있다)의 믹스견들이었다. 사고 당시 주인의 대처를 두고도 논란이다. 사냥개의 공격을 받은 40대 부부 중 상처가 깊은 아내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개에게 물린 왼쪽 팔뚝은 살점이 떨어져 나갔고, 엉덩이와 양쪽 허벅지에도 물린 자국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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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 중인 부부를 공격한 개들

남편 고모 씨는 "늑대가 꼭 사람을 끌고 가는 것처럼 사람을 질질 끌고 가 공격했어요."라고 말했다. 남편 46살 고모 씨도 공격을 당했지만 온몸으로 막아 그나마 피해를 줄였다. 현직 경찰인 고씨가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피해자 남편 고모 씨는 "그냥 육박전을제가 그냥 발로 걷어차 버렸던 것 같아요. 등산화로 위기 상황 대처 요령이 몸에 배어있으니까."라고 급했던 상황을 말했다.

그런데 견주는 현장에 곧바로 나타나지 않았다. 피해자와 목격자들은 개 주인이 반대쪽으로 가버렸다고 주장한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이나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는데, (개 주인은) 현장에는 없었어요." 라고 말했다. 개주인 56살 강모 씨는 즉치 상황에 대처했다고 해명했다. "거기에 있으면 안 끝나요. 개가 막 돌아다니면 안 끝날 것 아니에요. 그래서 개를 데리고 막 멀리 갔죠." 라고 말했다.

그런데 강씨의 개들은 멧돼지를 잡기 위해 훈련을 받은 맹견들이었다. 이 개들은 새끼 때부터 사냥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특히 외부인에 대해서는 매우 사납게 공격성을 드러낸다. 강씨는 평소 산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개에게 산짐승 잡는 훈련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개들이 우리밖을 뛰쳐 나온 것이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건이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맹견이든 아니든 대형견이든 중,소형견이든 외부산책시 목줄, 또는 하네스(통 가슴줄), 배변봉투는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한다. 특히 동물보호법상 지정된 맹견들과 그 믹스견들은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한 전문가는 "개는 사랑하기에 키우는 것이지 타인에게 피해를 주려고 키우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산책시 개가 목줄없이 돌아다니며 발생한 사고, 또는 관리부실로 목줄이 풀려 일어난 사고는 아무리 개가 착하고 선한 개라도 견주 책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즈음 현명한 견주들은 산책시 아예 사고 빌미를 주지 않습니다. 특히 산책 시 배변봉투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개를 키울 자격이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라며 개 사회성 교육과 반려견 예절을 강조했다.

반려인구 천만 시대에 개보다 못한 인간들

개 주인이 잘못한 경우 이외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개보다 못한 사람들도 있다"는 경우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C씨는 자신의 반려견 골든 리트리버 '초롱이'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정말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자신의 평소 생각으로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 줄도 몰랐다며 혀를 찬 사례다. C씨는 자신의 반려견 초롱이와 산책할 때 마다 기분이 좋고 우쭐한 마음까지 든다. 보는 사람들 마다 개가 이쁘다고 칭찬하거나 영리하다고 부러워하기 때문이었고 무엇인가 질문해올때면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재미에 빠졌다. 그러던 어느날 한 중년의 신사가 다가오더니 개가 이쁘다고 쓰다듬었다. (남의 개가 예뻐서 쓰다듬을때는 꼭 견주에게 그래도 되느냐? 물어보는 것이 반려예의다.) 그런데 갑자기 개의 표정이 돌변해 그 사람의 손을 물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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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발생한 사건이라 놀란 C씨는 백배사죄를 했고 소정의 치료비를 물어 주었다. 몇일 지나고 난 후 좀 이상했다. 초롱이의 평소 습관을 보아도 도저히 그럴 아이가 아닌데 유독 그날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어느날 녀석의 귀 뒷부분에서 무엇에 긁혀 피가 베인 스크레치 상처를 발견했다.

그는 리트리버 동호회 카페를 서핑하다가 자신과 비슷하거나 똑같은 사례들도 발견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노신사는 마치 자동차 보험사기 자해공갈단처럼 소위 좋은 개, 대형견들만 노리고 접근, 주인 몰래 물릴 짓을 해놓고 개에 물렸다며 돈을 뜯어내는 상습범이었다. 심증은 충분히 가지만 그를  잡으려니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손가락에 숨긴 압정이나 그 비슷한 도구들을 생각하자니 C씨의 입에서는 좋은  말이 나올리 없다.  "정말 골뎅이(골든 리트리버의 애칭)든 랩(라브라도든 리트리버의 애칭)이든 얘들은 아이들과도 놀아주는 천사견들입니다. 맹인 장애인들의 눈입니다. 정말 개보다 못한 XX,,,"이라며 기자에게 분노를 토로했다.

이웃 라브라도 리트리버를 훔쳐 탕제원에 팔아

천만 반려견 시대에 아직도 이런 무식무지한 사람들도 있다. 목줄이 풀어져 집 밖으로 나온 이웃집 반려견을 강제로 끌고 가 탕제원에 팔아넘겨 결국 숨지게 한 남성이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점유이탈물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김모씨(5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240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한 마트 앞 도로에서 집을 나와 돌아다니고 있던 검은색 라브라도 레트리버를 발견하고 잡아 강제로 자신의 트럭에 실은 뒤 탕제원에 데려가 끝내 숨지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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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이 개를 끌고 가 개소주를 만든 뒤 몸보신을 위해 마시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에게 끌려 간 리트리버는 지난 2일 최모씨가 잃어버린 반려견 오선이(7)였다. 반려견을 잃어버린 뒤 애타게 찾던 최씨와 가족들은 이날 한 남자가 개를 끌고 갔다는 제보를 받았다. 최씨는 현장을 촬영한 CCTV를 확인해 범행 장면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영상에 나오는 차적을 추적해 김 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김 씨는 경찰에 "지인 농장에 멧돼지가 출몰해 데려다 놓으려 했는데 부산 북구청 근처에서 개가 도망을 갔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탕제원에 "개소주는 안 먹겠다"며 숨진 반려견 사체 처리까지 부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개를 구포가축시장 내 탕제원에 넘긴 사실을 시인했다. 최씨에 따르면 김씨는 개를 끌고 간 당일 탕제원에 넘겼고, 오선이는 그곳에서 4일까지 살아 있었다. 그날은 김씨가 경찰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은 날이다. 최씨는 SNS를 통해 "범인이 처음 경찰 조사를 받았을 때 솔직히 사실을 말했다면 오선이는 살 수 있었는데 진짜 심장이 찢겨나가는 느낌"이라며 "7년간 가족처럼 지내온 개를 훔치고 죽게 한 범인은 반드시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다음 주 초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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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세상으로간 '오선이'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 누리꾼들, 리트리버 견주들의 분노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한 견주는 아무리 개를 모른다고 무식해도 그렇지 개들 중에서도 라브라도 리트리버가 어떤 개인데 그런 천사를 잡아먹나? 정말 그 인간은 개보다 못한 짐승이다. 천벌받을 것이다. 자기 자식을 그렇게 했다면 어떠할까?” 라며 분노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고의적인 사건 사고 이외 대게 발생하는 반려견 사고는 견종들의 습성, 특징, 개 공통적인 습성에 대한 무지, 기본예절 등의 개 교육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기에 일반인들의 반려견에 대한 이해와 배려, 윤리, 특히 견주들의 개에 대한 이해, 교육, 책임의식이 필요합니다.특히 견주들은 각 견종별로 자신의 견종에 대한 특징을 제대로 알고 그 장점들을 살려 올바르게 키워야 합니다.

반려견들은 이제 더이상 소유물이 아니라 사랑하는 내 가족, 생명입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도 반려동물들을 반려동물로 제대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개가 사람을 공격한다면 특수한 몇몇 맹견들 말고는 다 분명한 이유가 숨겨져 있습니다. 개에 대한 무지, 잘못된 교육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견이 왜 문제견이 될까요? 왜 개를 키우는 만큼 유기견들이 많아질까요?  정말 세상에 나쁜 개들은 없습니다.

견종들 별로 특징들이 있기는 하지만 요즈음은 맹견, 대형견, 소형견, 유기견  또 견종들에  따라 반려인들도 서로 마음이 갈라지는 현상들이 일어납니다. 자신의 반려견이 소중한 만큼 남의 개, 다른 사람들도 소중합니다. 반대로 내 사람가족, 내  사람아이가 소중한 만큼 남의 반려견도 그만큼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모두 알아야 합니다. 대게 자신의 개를 아무런 무리없이 교육도 잘시키고 훌륭하게 키우시는 분들은 남의 가족, 개들도 무척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개 관련 사고들을 알고보면 대부분이 개에대해 몰라서 사람들이 잘못한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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