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이정미 죽여버리겠다”에 ‘청년 암살단 모집’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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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7-02-24 14:25 조회1,987회 댓글0건본문
박사모 “이정미 죽여버리겠다”에 ‘청년 암살단 모집’도 등장
저급 한심 박사모 “이정미 죽여버리겠다” ?
“박사모는 정말 국민수준이 의심스럽고 저급한심하기 이를데없다”고 시민들이 맹비난 하고 있다. 한 박사모 회원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기 때문이다. 아이디가 ‘구국의결단22’인 네티즌은 23일 오후 박사모 카페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 이 권한대행을 죽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원은 “헌재의 8인 체제에서 이정미가 사라진다면 7인 체제가 됩니다. 탄핵이 인용되려면 최소 6인이 찬성해야 하는데 헌법재판 특성상 판결 해석의 다양성 명분으로 인용 판결도 기각 1표는 반드시 있습니다. 그럼 1명만 더 기각 표 던지면 되는 건데 그 정도는 청와대 변호인단 측이 로비 등을 통해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사료됩니다.
결론은 이정미가 판결 전에 사라져야 합니다. 저는 이제 살 만큼 살았습니다.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이정미 죽여버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관 8명에 대해 개별 경호 인력을 배치했다. 헌재 관계자는 23일 “최종 변론과 선고 등만 남긴 상황에서 재판관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경찰에 근접 경호를 요청했다”고 했다. 재판관 한 명당 경찰관 2~4명이 24시간 근접 경호를 한다.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들은 실탄을 장전한 권총 등을 소지할 수 있다.
‘청년 암살단 모집’도 출현
이뿐만이 아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일부 세력의 폭력성이 날로 심각해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3일 헌법재판관 8명에 대한 근접경호를 경찰에 요청했다. 최종 변론기일이 확정되고 다음 달 초 선고가 유력해지며 헌재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대통령 변호인 측은 헌재에서 재판관들의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고 재판장에서 탄핵이 인용될 경우 "내란이 일어날 수 있다", "시가전으로 아스팔트가 피로 덮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극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재판정 바깥은 더욱 심각하다.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친박 집회에선 다수의 군복 입은 시위대를 찾아볼 수 있다. 집회참가자들은 "군대여 일어나라", "비상계엄 선포하라"라고 외치며 군의 개입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과의 마찰도 잦아지고 있다. 실제 폭력 사건이 일어난 경우도 있다. 이달 11일 친박 집회 현장을 취재 중이던 모 언론사 취재기자가 수십 명의 시위대로부터 주먹, 태극기 봉으로 집단구타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측은 자체 경호 인력을 문 전 대표 주변에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를 겨냥한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첩보가 접수됐고, 상당한 근거들이 있어 최근 자체적으로 후보 경호를 강화한 것. 문 전 대표측은 "협박편지나 그런 건 아니고, 그런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준비들이나 움직임이 있다는 조언이나 제보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장의 사진이 확산됐다. 사진에는 백여 명 가량 모여있는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청년 암살단 모집'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공유됐다. “언제라도 죽음을 준비한 분으로 유서를 작성해두신 20~65세의 무술에 능하신 분은 더욱 좋다”는 자극적인 내용이다. 이어 “무술을 전혀 못하셔도 열사로서 유관순, 윤봉길, 안중근처럼 사즉생의 각오로 좌초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애국열사를 모십니다"라고 적혔다.
시민 박 모씨는 "유력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걱정된다. 경호를 강화해야 한다"며 "김정남 피살 사건을 보며 정적 제거를 위해 폭력을 동원하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양상에 대해 대학생 신 모씨는 "완전히 무정부 상태를 보는 것 같다"며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려 노력했지만 요즘은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토로했다. 정치인부터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회사원 김 모씨는 "지지자들 뿐 아니라 정치인들도 문제"라며 "정치인들이 지지자들을 자극하고 부추기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꼴뚜기 뛰니 망둥어도 뛴다고 미친X들 많다. 뭐? 나라를 구하려 죽인다? 코미디 하나? 경찰은 뭐하나? 법치주의 모독하는 자들 사회악이다”라고 혀를 찼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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