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위대한 이유 <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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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1-06 02:48 조회2,444회 댓글0건본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위대한 이유 <기자수첩>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2015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 '1점'을 받고도 우승한 것으로 밝혀져 1점을 준 심사위원에 대한 글로벌 클래식 팬들이 무척 화가 나 있다. 10점 만점에 –9점이란 점수는 순위를 다투는데 있어 엄청난 점수다. 프레데릭 쇼팽 협회는 지난 23일(현지시각) 2015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1·2·3차와 최종 결선의 참가자별 점수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점수표에 따르면 조성진은 최종 결선에서 17명의 심사위원 중 드미트리 알렉세예프(러시아)와 야누시 올레이니차크(폴란드)로부터 최고점인 10점을 받았다. 반면 프랑스 출신 심사위원 <필리프 앙트르몽>은 조성진에게 10명의 결선 진출자 중 가장 낮은 점수인 1점을 부여했다.
앙트르몽은 피아니스트로서 활약하면서 지휘자로서의 재능도 발휘하기 시작한 프랑스의 음악가다. 조성진과 같은 파리음악원 출신으로 1951년 롱 티보콩쿠르에서 우승해 명성을 얻었으며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활약했다. 앙트르몽은 1970년대부터 지휘활동을 시작해 1976년 빈 실내관현악단의 음악감독, 1980~1984년 뉴올리언스 필하모니아 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 1988년부터는 미국 덴버 교향악단과 프랑스 콜론 관현악단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조성진은 마르타 아르헤리치(아르헨티나), 아키코 에비(일본), 넬슨 괴르너(아르헨티나), 안제이 야신스키(폴란드), 개릭 올슨(미국), 피오트르 팔레치니(폴란드) 등 심사위원 12명으로부터 9점을 받았다. 당 타이 손(베트남)과 아담 하라셰비치(폴란드)로부터는 각각 8점과 6점을 받았다. 앙트르몽은 라운드 통과 여부를 'Yes, No'로 심사하는 본선 3차에서도 심사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조성진에게 'No'를 부여했었다. 본선 1·2·3차를 포함한 전체 점수표는 쇼팽 콩쿠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리프 앙트르몽’은 조성진에게 왜 이해할 수 없는 점수인 1점을 주었을까?
지구상 어느누구도 앙트르몽의 속깊은 마음과 생각을 앙트르몽 본인이 아닌이상 정확히 알수는 없다. 그러나 파리음악원을 잘아는 전문가들의 고쉽성 견해에 의하면, 첫째 필리프 앙트르몽이 조성진의 현 스승인 미셸 베로프의 라이벌 이라는 설이 있다. 앙트르몽과 베로프는 예전 둘 다 파리음악원 출신이며 현재 조성진도 파리음악원에서 공부 중이다.
이설대로라면 필리프 앙트르몽은 앞으로 그 어떠한 콩쿨에서도 심사를 하면 안된다. 라이벌과의 사사로운 감정을 공적인 자리에까지 결부시켰다는 것은 심사위원자격이 없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1차와 2,3차 및 본선 점수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잘하지만 설마 우승까지 하겠냐 싶은 마음에 첫 라운드는 제대로 심사했다가 2차본선부터 조성진의 우승윤곽이 확연히 드러나자 라이벌의 현 제자가 우승하는 꼴이 싫었던지 2차부터 점수를 막주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그가 인종차별주의자일 수도 있다는 설이다. 조성진과는 달리 다른 한국인과 본선에서의 케이트에게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가 인종차별주의자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앙트르몽은 어떤 음악가이며 어떤 경력의 소유자인가?
‘필리프 앙트르몽’은 1934년 6월 7일, 프랑스 랭스에서 출생했다. 1951년 프랑스 파리 제4회 롱-티보 국제음악콩쿠르에서 5위, 1952년 퀸엘리자베스 10위, 1953년 프랑스 파리 제5회 롱-티보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에프게니 말리닌(러시아)과 함께 1위 없는 공동 2위를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필리프 앙트르몽
그는 젊은 시절 이런 경력으로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전향했는데 조성진이 우승한 쇼팽콩쿠르는 그야말로 피아노의 노벨상급 콩쿠르고 앙트르몽이 젊은 시절 입상한 콩쿠르들은 좀 명성이 한참 떨어지는 자잘한 시골 콩쿠르들이다. 그런 콩쿠르에서 조차도 앙트르몽은 5위, 10위, 1위없는 2위 등 그리 좋은 성적을 낸 경력의 소유자는 아니다.
즉 쉽게말해 1류가 아니라 3류급 피아니스트였던 것이다. 어쩌면 피아노로 1류가 될 수 없어 지휘자로 전향했는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지렁이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늙은 뱀녀석이 어린 용을 함부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이 위대한 까닭은?
어린 조성진이 글로벌 클래식 무대에서 위대하게 비치는 까닭은 앙트르몽의 이 이해할 수 없는 1점 채점에도 불구하고 다른 심사위원들의 종합점수 합계가 다른 경쟁자 보다 월등히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조성진은 아무런 불만도 없이 겸손할 뿐이다. 앙트르몽 본인이 밝히지 않는 이상 어떤 이유로 조성진에게 누구나 이해할 수 없는 점수인 1점을 주었는지 모르지만, 늙은 뱀의 혓바닥이 날름거려도 진정성과 진실성이 담긴 예술혼(魂), 즉 용의 발톱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앙트르몽을 보고 있자면 저물며 썩어가는 현대 프랑스 클래식 문화의 단면을 읽는 것 같다. 한때 서구문화의 자존심이라 불리던 프랑스였다. 그러나 앙트르몽 같은 저급 3류 예술가가 설치는 프랑스 문화계라면 그 명성을 떼내어야 할 것 같다.
어떤 클래식 전문가와 학생들은 말했다. “조성진이 위대한 이유는 그런 더럽고 치졸한 가운데서도 보석같이 진실하고 영롱한 사랑과 노력으로 그런 점들을 보기좋게 조용히 잠재우고 눌러 버렸다는데 있다. ‘필리프 앙트르몽’ 한국 연주나 한국클래식 음악계의 초청이 있으면 돌맞을 각오해야 할 것 같다. 한국에 오기만 와보아라 마음의 X물을 확 끼얹어줄 것이다 ”라고,,,
또 우리 문화계는 과연 필리프 앙트르몽 같은 자들이 없을까? 문학계에서 표절사태를 일으킨 신경숙과 그남편 남진우, 그스승 백낙청의 치졸한 변명들을 듣자면 딱 3류저급 음악가 ‘필리프 앙트르몽’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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