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35,3% 무차별 고금리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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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작성일15-09-08 13:48 조회2,188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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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들이 신용대출에 대해 개인의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무차별적인 고금리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대부잔액 기준 상위 10개 대부업체의 신용등급별 가중평균금리를 분석한 결과 2015년 6월 말 기준 10개 업체 전체 잔액 약 6.2조에 적용되는 가중평균금리는 35.3%에 달했다. 특히 신용등급 1등급의 10개 업체 평균금리가 35.5%인 반면, 10등급 평균금리는 오히려 이보다 3.3%p 낮은 32.2%로 확인되는 등 대부업체들이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법정최고금리 수준의 신용대출 금리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대 대부업체 중 하나인 '산와대부'의 4등급 가중평균금리는 35.2%로 10등급 가중평균금리와 같았고, '바로크레디트대부'의 경우 1등급 가중평균금리는 33.9%였는데 10등급 가중평균금리는 이보다 낮은 29.0%였다. 대출 신청건수 대비 대출 승인건수를 의미하는 승인율과 대출을 약속한 기간 안에 갚지 못하는 연체율도 신용등급과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10개 대부업체의 신용등급별 승인율을 비교한 결과, 9·10등급을 제외하고는 신용등급이 대출 승인율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1등급 평균 승인율은 31.9%로, 이는 전체 평균 승인율 31.5%와 별다른 차이가 없고, 오히려 6등급 39.9%, 5등급 38.1%보다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대출부실률(연체 30일 이상 대부채권/전체채권) 역시 9·10등급을 제외한 1~8등급 구간에서는 신용등급과 부실률의 관련성이 낮다는 것이 김 의원의 분석이다. 10개 대부업체의 평균 부실률은 은 잔액기준 4.5%였고 1~8등급 구간 부실률이 최저 3.5%에서 최고 4.9%로 큰 차이가 없었다. 또 부실률이 가장 낮은 구간은 8등급이고 가장 높은 구간은 2등급으로 신용등급과 부실률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승인율이 16%대로 가장 낮아 대부심사가 가장 엄격하고 문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바로크레디트대부와 원캐싱대부와, 승인율이 62%로 가장 높은 산와대부를 비교한 결과, 부실률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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