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숨쉬는 그릇 ‘보성 덤벙이’의 자연미학(自然美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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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장 작성일15-08-13 16:54 조회1,959회 댓글0건본문
생명이 숨쉬는 그릇 ‘보성 덤벙이’의 자연미학(自然美學)<3>
일본과 중국이 우러러보는 ‘초벌덤벙분장 도자제작기법’ 작가 ‘송기진’
“삼전의 이 사발은 경지에 오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무형문화재 故 古現 조기정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도예가 송기진에 의하여 조선시대의 보성백토분장사발은 500년 만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
- 문화재청장 나선화
“송기진의 고비끼는 한국 제일이다.”
- 일본 원로 고려다완 도예가 DANAKA SAZIRO
“지금까지 인간문화재라고 불리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여러 번 만나봤지만 송선생님의 그릇처럼 편안함을 주지는 못했다.” “송기진 선생님은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작가이다.” - 한․일 비교민속학회 일본상임이사 HIGUCHI ATUSHI
그가 처음 조선사발에서 발견했던 [자유]라는 명제를 풀기위해 사발을 보는 관점에 있어 “즉물적, 물리적 시각에서 본질을 통찰하는 마음의 시각이 각성되기까지” 간난의 시간을 보 냈음에 틀림없다. - 차도구평론가, 차문화공예가 김동현
“소박한 자태로 송기진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보성덤벙이는 선조 도공들의 혼을 일깨운 의 미 있는 작업의 결과일 것이다.” - 차도구평론가, 차문화공예가 신수길
송기진은 ‘보성덤벙이’가 ‘업’이라고 했다. 그 그릇을 만나고, 만들게 되고, 대학 선생 자리를 포기하게 되고, 가난 속에서도 결코 벗어나지 못하게 된 ‘업’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른 일에 바빠 하루를 거의 보냈다 해도 나머지 짧은 시간이라도 빠짐없이 물레를 돌리는 것이 자신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어서 습관이 되었다했다.
그릇을 만드는 것은 도 닦는 것이고, 자기 마음을 밝히는 것이고, 그래서 실은 돈하고도 관계가 없다고도 하였다.
답답하고 어려울 때면 산천경계의 제신들에게 기원하고 기도할 뿐이라고 하였다.
그렇게 그가 그와 그의 식구들의 운명까지를 걸었기 때문에 ‘보성덤벙이’는 그런 다정한 남도의 흰 빛을 500년 만에 다시 송기진에게 나타내주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 시인, 의사, 고도자 연구가, 미학 칼럼리스트 나해철
*훌륭한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계신지요?
**이번에는 서울에서 보성덤벙이 달항아리를 중심으로 다완, 다기 등의 차도구 200여점을 발표함으로서, 국내에 보성덤벙이의 진가를 확인시키려 노력하고 있 습니다. 이어 10월에는 북경798과 12월에는 제고향인 벌교 보성여관에서 한민 족의 독창적 도자제작기법, 보성덤벙이 발표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보성덤 벙이는 세계 전통도자기의 종주국인 중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리 선조님들 께서 창안하신 독창적 도자제작기법으로 후손들이 반드시 계승해내야만하는 국 가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주: *덤벙이 : 그릇을 희게 보이게 하기위하여, 기물을 백토물에 “덤벙” 담 그거나, 백토물을 부어 장식하여 만든 도자기. *보성덤벙이:전라도 보성지역에서 만들어진 덤벙이.
*알림: / 제 17회 송기진 도예전 “ 휘엉청 밝은 달을 보성덤벙이에 담그다” 展 / 2015년 8월 16(日)~25일(火), 뫼비우스갤러리(서울 종로 중학동 111 경제통신사빌딩 2층)
이기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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