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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방외교 아세안 거점 확대…캄보디아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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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4-05-17 16:54 조회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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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지방외교 아세안 거점 확대…캄보디아와 협력 강화

- 오영훈 지사, 17일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면담…시엠립주와 실무교류 협약 체결 -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세안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캄보디아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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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를 기반으로 글로벌 실무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캄보디아는 지난해 관광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운송, 무역, 통신 등 관련 경제 활동 회복으로 이어졌으며 올해 6.5%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면담하고, 제주도와 시엠립주 간 관광 및 농수축산업, 미래 신산업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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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상이 방한한 것은 2014년 12월 훈 센 총리 이후 10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마넷 총리와 16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이날 캄보디아 측에서는 순 찬톨 부총리, 쩜 니몰 상무부장관,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 쁘락 소폰 시엠립 주지사, 끗 맹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제주도에서는 국제관계대사, 기획조정실장, 국회대외협력부장 등이 배석했다.

제주도와 시엠립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농수축산업의 인적․물적 교류 ▲관광 등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직항노선 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과 동반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시엠립주는 캄보디아의 광역 단위 행정구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보유한 세계적인 관광명소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농업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며, 양 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광상품 개발 및 공동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넷 총리는 “어제(16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제주-시엠립 직항이 열릴 수 있도록 얘기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의 지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며 “양 지역의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는 관광이 가장 중요한 산업 분야이고, 특히 시엠립주는 문화유산을 보유한 대표적인 관광명소”라며 “관광은 양 지역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더불어 농업을 비롯한 산업 분야 확대에 힘쓰고 있어 항공화물분야 전략방안을 함께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한라산과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비롯한 세계자연·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양 지역 간 관광산업 분야의 교류 협력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1차산업, 스마트시티 유지·관리, 재생에너지 분야 등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나가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한편, 소폰 시엠립 부지사와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이달말 열리는 제주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추적사건25시 최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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