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독일 기업 인피니언과 ‘미래 신산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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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3-10-31 17:47 조회334회 댓글0건본문
충청남도, 독일 기업 인피니언과 ‘미래 신산업 협력’ 강화
- ‘외자유치 출장’ 김태흠 지사, 인피니언 본사 방문해 임원진 접견 -
- 신재생 에너지 협력 등 논의…‘아시아 거점’ 충남도 내 설치 제안도 -
충남도가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지난 6월 손을 맞잡은 독일 기업 인피니언과 사업 추진 방향 구체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외자유치와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유럽을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는 30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 뮌헨 인피니언 본사를 방문, 양 기관‧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방문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명숙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박미옥 의원 등이 동행했다.
인피니언에서는 안드레아스 슈마허 전략 및 인수합병 총괄, 마이클 볼 공공정책 전무, 안젤리카 이베를 산업정책 상무 등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슈마허 총괄과 요하킴 비더 최우수 개발자가 직접 30여 분 동안 인피니언 생산 제품에 대한 설명을 진행,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논의에서 김 지사는 “인피니언이 전력용과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점을 알고 왔는데, 생산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다시 한 번 업계 최고인 점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6월 도와 인피니언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거론하며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와 전력,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을 추진해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충남은 대한민국 내 화력발전소 절반이 소재해 있다”라며 “이 때문에 우리 도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탈석탄 에너지 전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등을 추진 중으로, 이 과정 속에서 인피니언의 전력용 반도체 등은 쓰임새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학, 삼성‧현대와 같은 대기업 등 충남의 풍부한 인프라와 함께, 미중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인 문제점을 꺼내들며 “인피니언이 아시아 거점을 충남에 뒀으면 좋겠다”라며 “필요하다면 대한민국 중앙정부도 함께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인피니언과의 논의 자리에 배석한 유재룡 도 산업경제 실장은 △차량용 반도체 △천안아산 반도체 후공정 고도화 사업 △전력용 반도체 △차량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건립 △도내 3개 수소생산기지 건립 등 도가 중앙정부와 추진 중인 사업 등을 설명하며 인피니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제안했다.
인피니언은 독일 지멘스의 반도체 부서가 1999년 독립해 만든 기업으로, 전력 반도체와 차량용 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종업원 5만 6000명 중 연구 인력은 1만 2000명(21.4%)에 달하며, 연매출 142억 유로(약 22조 3000억 원) 가운데 17억 유로(약 12%·2조 5000억 원)를 연구개발비로 사용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6개 사업장이 있으며, 생산은 천안 공장이 맡고 있다. 도와 인피니언은 지난 6월 7일 도청에서 △신재생에너지 △반도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인재 육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상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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