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방안 마련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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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2-10-14 22:02 조회526회 댓글0건본문
충청남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방안 마련 ‘속도’
- 연구용역 2차보고회 개최…당위성‧사업 모델‧지배구조 등 제시 -
충남도는 14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방안 연구용역’ 2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길영식 도 경제실장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경제 관련 실‧국장, 담당 과장 및 팀장, 금융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용역 추진 상황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당위성 확보와 실질적인 은행 설립 방안 마련을 위해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가 지난 6월부터 공동 추진 중이다.
용역은 한국은행 출신 금융‧경제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구성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등에 대한 법률 자문 제공 경험이 풍부한 법률사무소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 경제연구소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제시했다.
또 △지역 여건과 금융 환경 변화를 반영한 사업 모델 설계 방안 △합리적인 지배구조 구축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청권 지방은행의 역할 등도 내놨다.
연구용역 최종 결과물은 이번 2차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반영하고, 3차 보고회와 세미나 등을 거쳐 12월쯤 내놓을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길영식 실장은 “역내 자금을 효과적으로 조달해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 이바지할, 지역경제와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하는 지방은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길 실장은 이어 “철저한 사전 조사와 연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설립 방안을 마련, 금융당국도 문을 열어 줄 것”이라며 충청권 지방은행 조기 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1997년 외환 위기에 따른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진행된 금융 구조조정으로 충청권에서는 1998년 충청은행이, 1999년 충북은행이 각각 문을 닫았다.
지방은행 부재로 △지역 금융경제 낙후 △지역 자금 역외유출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금융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는 지방은행을 설립할 경우, 지역 자금을 효과적으로 조달하고, 조성 자금을 지역경제 발전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금융이 활성화하고,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연고 및 비재무 정보만으로도 가능하며, 궁극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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