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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친환경 선박 전환 기술로 선박 산업 육성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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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2-06-22 21:32 조회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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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친환경 선박 전환 기술로 선박 산업 육성 발판 마련

- 산업부 공모 선정 국비 164억 확보…미세먼지 줄이는 친환경 선박 전환 ‘앞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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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평가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64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와 보령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연근해 소형선박과 레저선박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배출 저감 설비 기술의 시험 평가 및 전기/하이브리드 동력 전환 기술 인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2019년 기준으로 국내 선박의 대기오염 배출량 중 연근해(내항) 선박의 비중은 입자상 물질 약 36% 이상, 질소산화물(NOx)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선박에서의 오염방지에 관한 규칙’에 따라 국내 항해 선박의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기준 2’로 강화했으며, 앞으로 ‘기준 3’까지 강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의 선박 대기오염물질 규제는 경유 기관(디젤 엔진) 탑재 선박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휘발유 기관(가솔린 엔진) 탑재 선박에는 규제가 부재해 성능 평가 기준 등 제도화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은 선박 등 비도로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 기술 개발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과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이에 도는 연근해 소형선박과 레저선박의 친환경 전환 대응 및 배출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전용 시험·평가·인증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사업으로 전문시험센터와 평가 장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소형선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설비 및 하이브리드 동력 전환 기술 시험 평가 등을 실시할 전문시험센터는 내년까지 보령시 주포면 관산지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센터는 소형선박용 미세먼지 저감 평가 국가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목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험평가 운영지침 표준화 추진,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연근해 소형선박 산업 육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2025년까지 국비 164억, 지방비 141억 등 총 305억 원을 투입한다.

유재룡 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선박 산업까지 탄소중립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선박 분야의 전 세계 배기 규제 흐름에 선제 대응해 도내 관련 중견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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