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영아, 집에서 기르던 진돗개에 물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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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7-10-11 08:20 조회2,259회 댓글0건본문
한 살 영아, 집에서 기르던 진돗개에 물려 사망
한 살 여자아이가 집 안에서 키우던 진돗개에게 물려 숨졌다.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의 아파트 거실에서 진돗개가 이 집에 사는 아이(1)의 목을 물었다. 진돗개는 피해자 가족이 거실에서 키웠으며, 안방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거실과 안방 사이에 높이 1m가량의 철제 펜스를 쳐두었다. 아이 어머니(26)가 외출을 하러 아이와 거실로 나가면서 펜스 문을 여는 순간 진돗개가 갑자기 아이에게 달려들었다. 당황한 어머니는 개에게 물린 아이의 목 부분을 지혈하면서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하지만 수원의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아이는 사흘 만인 9일 오후 6시 26분쯤 숨졌다.
시흥경찰서는 아이 부모가 집 안에서 진돗개를 키울 때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진돗개의 몸 크기는 1m쯤 되고, 7년생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를 문 진돗개는 대형견이어서 밖으로 데리고 나갈 때는 목줄을 채워야 하는데, 실내(집 안)의 경우 관련 규정이 없다"고 했다.
집에서 키우던 개에게 물려 주인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는 지난달 4일 충남 태안에서도 있었다. 70대 노인이 마당에서 키우던 2년생 진돗개에게 얼굴 등을 물려 숨졌다. 지난 7월엔 경북 안동에서 홀로 살던 70대가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숨졌다.
한 전문가는 “개들은 견종에 상관없이 공통적인 습성들도 있지만 견주들이 견종들의 다른 특징과 습성, 개들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다. 진돗개, 풍산개는 수렵용 사냥개들이라 다른 애완 견종들에 비해 청결성, 충성심, 귀소본능이 강한 것이 장점이지만 공격성, 독립성이 강해 서열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같은 동배의 형제를 서열다툼으로 물어죽인 경우도 있다.이번 경우도 개가 영아를 서열싸움 질투대상으로 본 것일 수 있다. 그런 개를 영아가 있는 실내에서 키우다니,,,,반려견들이라고 다 같은 개들이 아니다. 가끔 동영상에 아이를 돌보는 대형견으로 나오는 견종은 리트리버종들이 대부분이다. 개들도 견종들의 특징, 습성들에 따라 훈련내용과 하는 일들이 각각 다르다. 같은 견종이라도 개체에 따라 성격도 천차만별이다. 견주들은 자신들 반려견종들의 습성, 특징들을 늘 공부하면서 키워야 한다.“라고 따끔하고 안타깝게 지적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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