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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차에 부딪히는 손목치기 보험사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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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7-10-11 07:29 조회1,8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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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차에 부딪히는 손목치기 보험사기 주의

천천히 가는 차에 고의로 부딪힌 뒤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이른바 손목치기 사기범들이 금융감독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5백 건이 넘는 사고를 내고 타낸 보험금이 44천만 원이나 된다. 서행하는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갑자기 손목으로 치는가 하면 천천히 후진하는 승용차 뒷 범퍼로 슬금슬금 다가가 슬쩍 무릎을 갖다 대기도 한다. 고의로 저지른 신체 접촉 사고들인데 사각지대로 접근하는 탓에 당황한 운전자들은 달라는 대로 돈을 뜯기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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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의 사고 피해자는 갑자기 막 따라오더니 ', 휴대전화가 깨졌다'(전화로) '얼마 얼마나왔다네요' 그렇게 해서 제가 (돈을) 보내주게 됐죠.”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이런 수법으로 보험금을 청구했다가 발각된 사례를 분석했더니 최근 7년간 73명이 모두 512건의 고의 사고를 내고 가로챈 보험금이 44천만 원이나 됐다. 이들은 뼈가 삐었다는 등 가벼운 진단명으로 소액의 보험금을 청구하면 심사가 소홀하다는 점을 노린다.

고의 사고가 의심되면 우선 블랙박스나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곧바로 보험처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게 좋다. 정관성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은 보험회사가 처리하도록 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왜냐면 보험회사에서는 과거 사고 이력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라고 말한다. 상대방이 보험 사기로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이 때문에 할증됐던 자동차 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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