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사망 관광버스 기사, 전과 12범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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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10-14 19:36 조회1,959회 댓글0건본문
10명사망 관광버스 기사, 전과 12범 드러나
황당했다. 최고의 도로 메너로 관광객들을 탑승, 수송해야하는 버스기사가 무려 12건의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드러났다. 경부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화재로 승객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난 가운데 울산 태화관광 소속인 운전기사의 음주·무면허 운전 등 교통운전 관련 전과가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운전하는 버스 기사 채용절차가 이모양으로 엉망진창,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사본부를 차린 울산 울주경찰서는 14일 브리핑을 열고 “해당 버스 운전기사 이모(49)씨가 총 12건의 운전 관련 범죄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88년부터 음주운전과 무면허 등 도로교통법 위반 9건,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3건 등 총 12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 경찰은 이씨가 관광버스 기사로 일하는 게 적절했는 지, 또 관광버스 기사로 일한 최근 6년간 운전 관련 범죄 사실이 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많은 운전 범죄 전력을 가진 이씨가 어떻게 수십 명의 목숨을 책임지는 관광버스의 기사가 될 수 있었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경찰은 면밀한 조사로 진상을 파악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치사상)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씨의 구체적인 혐의를 추가 확인하는 대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운전기사 이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서 “오른쪽 앞 타이어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 콘크리트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났다”면서 “졸음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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