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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전국 감염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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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08-31 20:56 조회1,6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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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전국 감염병 비상

뇌염과 콜레라, C형간염 등 전국에서 감염병이 일시에 터져 나오며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남 거제에서는 3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와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더위가 누그러진 가운데 광주에서는 올해 첫 뇌염모기 환자가 발생했다. C형간염 집단발병 의심사례가 전라북도 순창에서 나와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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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거제, 3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31일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역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경남 거제에서 올해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15년 동안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던 콜레라 환자가 한꺼번에 3명이나 나온 것이다. 다른 두 명의 환자와 마찬가지로 3번째 환자 역시 거제에서 해산물을 먹었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김모(64)씨는 지난 19일 거제의 한 수산물 가게에서 오징어와 정어리를 산 뒤 그 다음 날까지 오징어를 데쳐 먹고 정어리를 구워 먹었다. 이후 21일 설사 증세가 나타난 데 이어 24일 복통 증세를 보였고 25일부터 이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한때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겨진 상황이다. 김씨와 앞서 발생한 2명의 환자는 모두 수산물을 먹었지만 음식이 정확히 같지 않으며 거제에 있었지만 서로 접촉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오염된 해수와 해산물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올해 첫 뇌염모기 환자발생

이날 광주광역시에서는 올해 들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나왔다. 모기가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만큼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자인 설비기사 A(51)씨는 지난 16일 고열과 경련 등 전형적인 일본뇌염 증세로 입원한 뒤 항체검사 등을 통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 직후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이 환자는 의식이 거의 없는 반혼수 상태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가 중추 신경계에 침투해 피해를 주는 2군 법정 감염병이다. 환자 수는 201220(5명 사망), 201314(3명 사망), 201426(4명 사망), 201540(2명 사망)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올해는 모기 방역을 철저히 한 덕에 환자가 거의 없었던 셈이다.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발병하는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5%는 아무 증상이 없다. 다만 치사율이 30%에 이르고 회복해도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난다.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동물축사, 물웅덩이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할 계획이다. 특히 환자가 나온 광주에는 해충유인 살충기를 현재 가동 중인 339대 외에 259대 추가 배치했다.

전북 순창 C형간염 집단감염 의심사례무허가 치과·한방 치료 원인 가능성

전북 순창에서는 C형간염 집단감염 의심사례가 또 나왔다. 집단발병으로 확인되면 작년 하반기 이후 4번째 집단감염 사례가 된다. 질병관리본부(KCDC)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통해 순창의 B병원에서 203명이 C형간염 진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역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통해 집단발병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지역 보건당국은 환자의 상당수가 마을 회관 등을 돌며 불법으로 의료 행위를 하는 무허가 치료사로부터 치아 질환 치료와 한방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C형 간염 환자를 치료한 의료 도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아 다른 환자에게 C형 간염이 옮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순창에 내과 진료를 하는 병원이 3곳밖에 없는 데다 이 지역에서 B병원이 C형간염 치료를 잘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진단을 받으려는 환자가 이 병원에 몰렸을 뿐 집단발병은 없었을 가능성도 작지 않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지역이 고령 인구 비중이 크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집단발병이 있었는지, 그렇다면 원인은 무엇인지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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