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울산역에서 승객끼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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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6-01-29 21:42 조회1,897회 댓글0건본문
KTX 울산역에서 승객끼임 사고
29일 KTX 울산역에서 승객이 열차 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코레일 측이 사고를 당한 승객을 부축하지도 않고 별다른 안내방송도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코레일과 승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울산시 울주군 KTX 울산역에서 큰 비명이 들렸다. 승객들이 놀라서 소리가 난 곳을 보니 20대 남성이 상행 승강장 바로 앞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있었다. 5분가량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그대로 있던 남성은 친구로 보이는 다른 승객의 부축을 받아 2층 승강장에서 1층으로 겨우 내려갔다고 승객들은 설명했다. 승객들은 그동안 아무런 안내방송이 없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도 몰라 불안했다고 전했다.
반대편 승강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한 승객은 "남자 승객이 고통을 호소하는 동안 역무원들은 별다른 조치 없이 선로에 떨어진 승객의 신발을 찾고 있었다"며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코레일 측은 "열차 문이 닫히는데 승객이 승차하려다가 발이 끼인 것 같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대처 미흡 논란에 대해선 "공식적인 입장을 당장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자칫 잘못했으면 큰 일날 뻔 했다. 코레일 측의 대처에 시민들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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