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등산로에서 노인에게 흉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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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8-12 05:37 조회1,291회 댓글0건본문
40대가 등산로에서 노인에게 흉기 휘둘러
등산객이 빈번히 다니는 등산로에서 우연히 부딪친 노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김모(45)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마주 오다가 어깨를 부딪친 등산객 한모(67)씨에게 별안간 흉기를 휘둘러 배와 왼쪽 옆구리 등을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한씨와 부딪친 뒤 그로부터 "왜 사과하지 않고 그냥 가느냐"는 항의를 듣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사건 직후 달아났지만 주변 상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10여 분만에 붙잡혔다. 이날 난데없이 습격을 당한 한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김씨의 가방에서 발견된 가위와 다양한 종류의 칼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재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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