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국제평화영화제,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위드 시네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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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2-06-09 23:11 조회750회 댓글0건본문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위드 시네마 마련
- 슬로건과 동일한 새로운 섹션 ‘위드, 시네마’ 신설 -
- 세 편의 영화,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토크 -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올해 새로운 섹션 ‘위드 시네마’를 선보인다.
‘위드 시네마’는 올해 영화제 슬로건과 동일한 이름의 섹션으로, 영화가 품고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풍성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 ‘위드 시네마’에는 세 편의 영화와 특별한 게스트들이 함께하는 세 개의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해당 영화의 주제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연사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시각을 관객들과 나누고자 하는 자리다.
먼저 6월 24일(금) 오후 4시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동물권 행동 카라의 전진경 대표와 함께 정재은 감독의 다큐멘터리 <고양이들의 아파트>를 관람하고, 길 위에 남겨진 고양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거대한 재건축 단지에 사는 길고양이들의 이주 프로젝트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캣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영화제 기간 알펜시아 상영관 벽 속에서 발견된 유기묘 울음소리에서 빚어진 문제의식으로 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진경 대표는 카라의 전신인 아름품의 창립 멤버로 2014년부터 카라 상임이사를 역임하며 주요 캠페인을 이끌어왔고, 지난해부터 카라의 대표를 맡았다.
6월 25일 오후 4시 알펜시아 오디토리움에서는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과 함께 <패러렐 마더스>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패러렐 마더스>는 연령도 사회적 지위도 전혀 다른 두 여성이 같은 시기에 출산하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운명처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78회 베니스영화제에서 페넬로페 크루즈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주기도 했으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특유의 진취적이고 도발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알모도바르 감독 영화의 중심을 이루는 여배우들 가운데서도 선두 그룹에 속하는 페넬로페 크루즈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국내 최초 배우 전문 연구소를 연 백은하 소장은 영화 주간지 ‘씨네21’ 을 시작으로 긴 시간 영화 저널리스트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고,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배우 연구에 관한 학문적 접근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바 있다.
국내 최초 배우 연구서적 『배우 이병헌』과 『배우 배두나』를 출간하며 배우 연구에 있어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다.
6월 26일(일) 오후 1시 30분 라마다 그랜드볼룸에서는 소설가 박상영과 함께 <레벤느망>을 관람한다.
아니 에르노의 자전적 원작 소설 『사건』을 재구성해 작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오드리 디완 감독의 <레벤느망>은 낙태가 불법이던 1960년대 프랑스에서 한 대학생이 우여곡절 끝에 낙태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여성 인권 주제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영화다.
<레벤느망>의 서사와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나눌 박상영 작가는 2016년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이후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으로 제10회 젊은작가상 대상,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제39회 신동엽문학상 수상 등 다수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한국 작가 최연소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매년 평화를 모토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오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열리며 총 28개국에서 온 8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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