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옛(舊) 서울역 내 폐쇄된 주차램프 공공미술로 새로 태어날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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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2-02-23 17:51 조회692회 댓글0건본문
서울시, 옛(舊) 서울역 내 폐쇄된 주차램프 공공미술로 새로 태어날 준비 시작
- 두 개의 나선이 꼬인 독특한 공간, 7팀의 아티스트와 과학자가 함께 예술로 채울 예정 -
- 시민들이 보내준 하늘의 색을 담는 35m 빛의 길, ‘나의 우주색’ 참여프로그램 한달 간 진행 -
20여 년 간 쓰이지 않던 서울의 옛 주차램프가 7개의 공공미술 작품을 품고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시작한다.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 중인 공공미술 사업인 ‘서울은 미술관’ 중, 소외된 도시자원을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환원하는 ‘지역단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옛 서울역 주차램프는 1989년부터 건물 옥상주차장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해 만들었던 시설로, 2004년 민자역사가 개장하면서 폐쇄된 채 현재에 이르렀다.
시는 2020년 서울역과 만리동, 서울역사의 동선을 연결하는 공중보행교와 옥상공원이 조성하며 발견된 시설을 지역 일대를 연결하는 예술공간으로 활성화하고자 하였다.
이번 작품은 현실과 가상, 서울과 우주, 예술과 공간의 경계가 만나는 예술플랫폼의 의미를 담아 ‘도킹서울(Docking Seoul)’로 정했다.
‘도킹서울’ 은 외지에서 서울에 오는 사람을 맞이하는 접점인 서울역의 특성 위에 20년간 잠자고 있던 주차램프가 가상현실을 포함한 공공미술 작품들을 만나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Docking: 우주선,배 등의 결합)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폐 주차램프의 독특한 공간 분위기는 아티스트 7팀의 상상력이 더해져 형성되었다.
오는 6월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라이트아트, 메타버스가 결합 된 새로운 공공미술 명소를 완성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3월부터 본격적인 현장정비를 시작해 시민들의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6월까지 전체 작품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7개의 작품 중 하나인 ‘나의 우주색’ 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형 작품이다.
시민들이 바라본 하늘의 모습을 찍어 ‘나의 우주색 이름’과 함께 보내면, 작가는 그 속에 담긴 다양한 하늘의 색을 추출해 시민과 만든 ‘우리의 우주 빛깔’을 라이트아트 작품으로 완성해 전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보내준 우주의 이름 중 80개를 선정하여 참여한 시민의 아이디와 함께 작명한 우주색 이름을 작품에 새긴다.
작가가 추출한 빛깔들은 라이트아트 작품으로 구성되어 램프 속 35m 나선형 길을 따라 구현될 예정이다. ‘나의 우주색’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3월 한달 간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 손안에 서울’과 ‘서울시 문화포털’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페이스 북에서 ‘서울은 미술관’을 검색해 ‘도킹서울’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한편, 서울역 뒤편 만리동 일대에는 「서울은 미술관」사업으로 조성된 공공미술 작품 ‘윤슬’과 ‘서울로미디어캔버스’가 있다.
시는 이번 작품과 주변일대의 예술작품들이 연결되면서 만리동 일대를 걸어서 감상할 수 있는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도킹서울은 지역의 새로운 예술명소로, 디지털과 다양한 공공미술장르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미술 작품을 완성도 있게 선보일 수 있도록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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